“법적 의미의 예술인에 모델이 포함돼 있지 않고, 보호받을 수 있는 법조항이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사단법인 한국모델문화예술협회(KMCAA)가 26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9 로얄파크컨벤션 4층 아주르 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선진 초대 회장은 “모델의 권익을 보호하고, 예술인으로서 사회적 지위를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창립총회는 150명 이상 관계자들이 모였다. 이창기 서울시 문화수석, 조용남 한국보육진흥원장,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 임영석 국립수목원장 등 정부·공공기관의 인사들과 이석환 한국정책학회장(국민대 교수), 정준호 한국자치행정학회장(전북대 교수), 박현희 한국정책분석평가학회 장(국민대 행정대학원장), 양의식 아시아모델페스티벌조직위원회장 등 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방송·문화계에서도 모델 출신 방송인 이현이, 송해나, 이혜정, 김새롬 등, 배우 이본·이훈·오승은, 정정아, 남궁종 CJ ENM 국장 등이 자리했다. 후원 기업으로는 나암S&H 외 22개 업체가 함께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조직으로 탄생하는 협회는 모델을 단순한 직업인이 아닌 ‘시대의 미와 문화를 창조하는 예술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 아래 권익 보호, 인재 육성, 글로벌 확장 등을 아우르는 9개 핵심사업을 선포했다.
구체적으로 ▲권익 보호 및 사회공헌으로 모델의 공정한 노동환경 조성, ▲패션·영상·공연·디지털을 잇는 모델 융합 사업 전개, ▲전시·공연·디지털 아카이브 기반 문화 콘텐츠 사업 전개, ▲신진 모델예술인 육성을 위한 멘토링·오디션·장학 제도 운영, ▲패션 투어·국제 모델 페스티벌 개최,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한 지방문화 활성화, ▲대국민 바른 워킹·자세 교육센터 및 자격증 사업 전개, ▲공정한 계약 시스템 기반의 온라인 모델 매칭 플랫폼 구축, ▲모델 산업 정책 연구·R&D 및 글로벌 네트워킹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협회는 현장·학계·산업계를 아우르는 전문가 진용을 갖추고, 해외 컬렉션과 국제 프로젝트를 통해 K-모델·K-패션·K-문화를 세계 무대와 연결하는 글로벌 전략도 함께 추진한다. K-콘텐츠의 글로벌 열풍 속에서 모델 산업이 한류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오늘날 모델은 패션을 넘어 방송, TV 등 K-콘텐츠의 주역으로 활약 중”이라며 “모델의 뜻을 모으는 구심점으로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우 강성진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은 “대중문화예술을 함께하는 동반자의 자격으로 협회가 발전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협회 측은 “그동안 대한민국 모델 산업은 불공정 계약, 열악한 처우, 예술인 복지의 사각지대 등 구조적 문제를 오랫동안 안고 있었다”며 “표준계약 가이드라인 정립, 법률 지원 창구 마련, 공정한 계약 문화 확산을 통해 현장 모델들이 안전하고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차근차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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