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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쉐어링, “한국은 엄마, 유럽은 아빠” 위치추적 앱으로 본 글로벌 육아

입력 : 2026-02-26 15:07:29 수정 : 2026-02-26 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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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6,600만 데이터가 분석한 최신 글로벌 육아 양상 “동아시아는 슈퍼맘, 유럽은 라떼파파”
이미지=아이쉐어링
이미지=아이쉐어링

250여 개국 누적 다운로드 6600만 건을 돌파한 글로벌 위치 추적 앱 '아이쉐어링'이 사용자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가별로 차별화한 '육아 문화'를 보여주는 통계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부모 가입자의 성비(性比)가 상대적으로 동아시아는 엄마, 유럽은 아빠로 두드러진다는 내용이다.

 

우선 '엄마'의 가입 비중은 한국, 일본, 프랑스, 스페인, 영국 순으로 상위 5개국을 형성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아이가 있는 엄마’의 가입률이 국가별 전체 가입자 중 각각 25.3%, 23.8%로 나란히 1, 2위를 기록하며 최상단에 자리해 동아시아 국가 특유의 양육 문화를 반영했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과 일본이 육아와 자녀 안전, 등·하교 관리를 엄마가 담당하는 경향이 강한 유교 문화권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한국과 일본은 맞벌이 부부 비중이 높아 워킹맘이 언제 어디서든 접근성이 높은 모바일 어플을 통해 자녀의 위치와 안전을 챙긴다는 분석이다.

 

반면 '아빠'들의 가입 비중이 높은 곳은 유럽 국가들이었다. 아빠의 가입 비중 순위는 상위 5개국 기준 프랑스, 한국, 이탈리아, 호주 스페인 순이었다. 유럽 국가들이 포진한 것은 부모가 육아와 자녀 보호의 의무를 동등하게 분담하는 '공동 육아' 문화가 상대적으로 일찍 정착한 결과로 풀이된다. 유럽의 아빠들에게 자녀의 등·하교, 방과 후 활동을 위한 이동 등 육아 분담을 위한 자녀의 위치와 안전 확인은 엄마만의 몫이 아닌 부모가 함께 챙겨야 할 일과로 자리잡았다.

 

특히 한국은 엄마, 아빠의 가입자 비중이 모두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공동 육아 문화가 보편화하고 있는 흐름을 보여준다. 전통적 양육 문화의 영향으로 엄마 가입 비중(25.3%)이 아빠(13.9%)보다는 높지만 글로벌 기준으로 보면 한국의 아빠의 가입 비중은 유럽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 부모 모두 가입 비중이 높은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가 IT 활용에 밝고 위치추적 앱에 대한 활용도가 높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또한 지난해 국내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 75.8%에 이를 만큼 워킹맘의 증가도 배경으로 꼽힌다.

 

아이쉐어링은 앱 설치량과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가 전 세계 공통적으로 '신학기'와 맞물려 있다며 한국은 2~3월, 일본은 3~4월, 북미와 유럽은 8~9월 등 각국의 새 학기 시작 시점에 다운로드와 활성 사용자 수(MAU)가 동반 상승한다고 밝혔다. 자녀의 등·하교 안전을 걱정하는 학부모의 심리가 국경을 초월하여 '디지털 자녀 보호 도구' 수요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주용재 아이쉐어링 공동대표는 "글로벌 6600만 사용자의 데이터를 통해 위치 추적 앱이 단순한 기술 서비스를 넘어 국가별 가족 문화를 반영하고 형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동아시아의 '슈퍼맘'과 유럽의 '라떼파파'로 대변되는 문화적 다양성을 정밀하게 분석해 새로운 기능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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