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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건강한 투석 치료와 투석혈관 관리

입력 : 2026-02-25 15:06:13 수정 : 2026-02-25 1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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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투석을 하는 국내 투석환자가 12만 명을 넘어섰다. 말기신장질환 환자가 받아야 하는 신대체요법 중 하나인 혈액투석은 투석을 이행케하는 투석혈관(동맥과 정맥을 인위적으로 연결한 혈관, 동정맥루)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민트병원 혈관센터 배재익 대표원장(인터벤션 영상의학과 전문의/의학박사)은 “투석은 겉으로 잘 되는 것 같아보여도 시간이 지나면서 협착·혈전·동맥류와 같은 문제들이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Nurse putting cream. Helpful nurse putting cream on elbow for retired woman feeling some ache
Nurse putting cream. Helpful nurse putting cream on elbow for retired woman feeling some ache

◆ 투석혈관은 서서히 나빠지는 중일 수도

 

혈액투석을 주 3회 4시간씩 진행하는 만큼 혈액이 오고가는 투석혈관이 자극을 받을 수밖에 없다. 반복되는 천자와 지속적인 혈류량을 견디면서 혈관벽이 두꺼워지거나 특정 구간이 좁아지거나 혈류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지는 등의 변화가 생긴다.

 

배재익 대표원장은 “혈관 안의 상태가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3개월~6개월마다 투석혈관 상태를 점검하고 혈관이 좁아져 있거나 석회 등이 쌓여 있다면 완전히 막히기 전에 이를 넓히는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환자 스스로 투석혈관 상태 확인할 줄 알아야

 

환자도 스스로 투석혈관의 이상신호를 어느 정도는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정상 투석혈관은 손으로 만졌을 때 ‘스르르르’하는 진동이 느껴진다. 평소와 다르게 큰 박동이 생기거나, 반대로 진동이 너무 약해지거나 사라졌다면 투석혈관에 문제가 생겼을 확률이 높다.

 

그 외에도 ▲투석 후 지혈 시간이 길어짐 ▲투석 중 압력 알람이 잦거나 평소와 다른 압력이 보임 ▲바늘이 예전보다 잘 안 들어감 ▲투석 후 팔이 묵직하고 붓는 느낌이 오래감 등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투석혈관을 치료하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 투석혈관을 망가뜨리는 ‘생활 습관’ 피하기

 

투석혈관은 일상 속 생활습관의 영향도 받기 때문에 다양한 방면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투석혈관이 있는 팔로 혈압 측정하기 ▲혈관 있는 팔에 채혈·주사하기 ▲같은 자리만 반복 천자하기 ▲팔을 오래 꺾고 자거나 혈관 부위를 압박하기 ▲한쪽 팔로 무거운 짐을 오래 들기 등의 행동은 피해야 한다.

 

배재익 대표원장은 “투석혈관을 만든 팔은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팔이 아니라 치료하는 팔로 생각해야 한다”며 “혈관이 너무 커져서 피부가 빨개지고 얇아지진 않았는지, 지나친 박동이 들리진 않는지, 투석 후 지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지는 않는지 등의 이상 증상이 보인다면 혈관 클리닉을 찾아 치료받을 것”을 권장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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