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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직] 임현정이 증명한 ‘명곡의 가치’… 23년만에 역주행한 ‘이 노래’

입력 : 2026-02-05 12:10:36 수정 : 2026-02-05 12: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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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어송라이터 임현정의 히트곡이 23년만에 다시 빛을 보고 있다. 영화의 흥행이 음악의 감동으로 전해진 좋은 예다. 

 

 임현정의 ‘사랑은 봄비처럼…이별은 겨울비처럼’이 연일 음원순위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사랑은 봄비처럼’은 2003년 3월 발매된 임현정의 정규 4집 타이틀곡이다. 임현정이 직접 프로듀싱을 비롯해 작사, 작곡, 편곡 등 곡 작업 전반에 참여했으며, 발매 당시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현재까지도 꾸준히 회자되는 히트곡이다.

 

 이 곡은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한 영화 ‘만약에 우리’의 메인 테마곡으로 삽입됐다. 영화는 뜨겁게 사랑했던 연인이 10년 만에 우연히 재회하며 기억의 흔적을 펼쳐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멜로 영화다. ‘사랑은 봄비처럼’은 정원(문가영)의 싸이월드 배경 음악으로 주인공 은호(구교환)와 정원의 10년 서사를 완성하는 핵심 요소다. 훗날 두 사람의 재회신에서도 감성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된다. 

 ‘만약에 우리’는 개봉 3주차까지 하루를 제외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장기 흥행하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누적 238만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 불황 속에 멜로 영화의 힘을 보여줬다. 나아가 영화의 흥행이 곡의 인기에 힘을 실었다. 5일 기준 애플뮤직 톱100 4위, 멜론 일간 35위 등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다. 

 

 임현정은 1996년 드라마 ‘컬러’ OST인 ‘아무일 없던 것처럼’을 작사·작곡하며 정식 데뷔한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다. ‘사랑은 봄비처럼’을 비롯해 ‘사랑의 향기는 설레임을 타고 온다’,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첫사랑’ 등을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19년 만에 정규앨범 ‘엑스트라오디너리(Extraordinary)’를 내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앨범은 75인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업으로 풍성한 감동을 전했다. 

 음악의 힘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아티스트다. 23년만에 재조명된 ‘사랑은 봄비처럼’은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원곡을 처음 접한 세대에게는 아날로그 감성을 전달하며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의 가치를 증명했다. 

 

 임현정은 5일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 “평소 좋아하던 김도영 감독님과 너무나도 팬이었던 배우 구교환, 문가영 님의 작품에서 제 음악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에 대해 기쁘고 또 영광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발매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다시금 많은 사랑을 받게 돼서 그저 신기할 따름”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인생에서 경험하기 힘든 기적같은 일인 만큼 기다려주신 오랜 팬 분들께 감사드리고, 새롭게 ‘사랑은 봄비처럼…이별은 겨울비처럼’을 들어주시는 분들께는 새로운 음악으로 다가가고 싶은 의지가 생긴다. 이 음악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제가 받은 행운보다 더 큰 복이 가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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