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이 레코즈를 설립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보이그룹 론칭을 위한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오케이 레코즈는 지난 3일 인스타그램, 엑스(구 트위터) 계정과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다음날인 4일에는 “무성한 소문과 기대 속에서 베일에 가려져 있던 민희진 대표의 독립 레이블 ‘오케이 레코즈(ooak records)’가 마침내 침묵을 깨고 세상에 첫 신호를 보냈다”고 홍보했다.
'오케이 레코즈 출범 캠페인' 티저 영상에 이어 오늘(5일) 오전 10시 콘텐츠 본편을 공개했다. ‘오케이레코드샵에 오신걸 환영합니다’라는 문구로 시작해 순차적으로 게시물이 업로드 됐다. 첫 영상은 ‘shop1’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프랑스의 한 낡은 레코드샵을 배경으로 했다. 전화기 너머로 “많은 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분명히 좋아할 겁니다”라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다음 영상은 수배 광고를 담았다. 힌트는 국적 무관, 2008년에서 2013년생이다. 소년의 얼굴을 수배전단에 넣어 보이그룹을 암시하고, 오디션 지원자들의 국적과 나이 등의 조건을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수배자(오디션)에 대한 정보를 알기 위한 웹사이트 주소도 홍보했다.
다음 영상은 ‘온니 원 올웨이즈 노운(Only One Always Known)’이라는 주제로 레코드판이 사방에 튀어 오르는 일본의 한 골목길을 담았다. 낡은 건물에서 춤 연습을 하는 연습생들의 모습에 이어 각 나라의 오케이 레코즈 분점들이 연이어 공개됐다.
여러모로 K-팝신을 떠들썩하게 만든 민 대표의 새 프로젝트다. 새 보이그룹의 첫 멤버를 수배 전단으로 공개하며 시작부터 파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전 세계 곳곳에 포진한 오케이 레코즈 상점을 배경으로 한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음악시장을 향한 의지도 엿볼 수 있다.
민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하이브 최고 브랜드 책임자(CBO)로 재직했다. 어도어의 대표이사를 맡아 뉴진스의 성공적인 데뷔를 이뤘으나 그때와 지금은 다르다. 하이브와 전면전을 선포한 후 민 대표의 편에 섰던 멤버들이 하이브로 돌아가면서 그의 리더십이 흔들렸다. 오는 12일에는 하이브와 훗옵션 대금 청소 소송 1심 선고가 예정되어 있다.
더욱이 어도어 측이 민 대표와 뉴진스 전 멤버 다니엘 및 가족을 상대로 탬퍼링 등의 의혹을 제기해 431억 규모의 손해배상 및 위약벌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지난달 28일 기습 기자회견을 개최해 탬퍼링 의혹에 맞섰으나, 이렇다 할 해명은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민 대표는 어도어에서 뉴진스를 탄생시키며 ‘뉴진스맘’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뉴진스는 6명으로 이뤄진 팀”이라며 돈독한 가족애를 자랑했지만 결국 이들은 찢어지고 말았다. 신드롬이 오래 가지 못했지만, 분명한 것은 민 대표가 론칭한 뉴진스가 K-팝신에 일으킨 반향이 컸다는 점이다. 해당 레이블을 통해 자신의 첫 보이그룹 론칭을 암시한 만큼 어떤 멤버와 콘셉트로 프로젝트를 선보일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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