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학회가 올해 여행 트렌드를 아우르는 핵심 키워드로 ‘레드 유니콘(RED-UNICORN)’을 제시했다.
학회는 ‘한국관광학회 회장 신년 기자간담회 및 2026 관광트렌드 발표회’를 열고 2026년 한국 관광산업의 핵심 트렌드와 주요 이슈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2026년을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ESG 요구 확대, 인구구조 변화, 글로벌 경쟁 심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관광산업의 대전환기로 규정하고, 정부·지자체·업계가 공동 대응해야 할 10대 핵심 트렌드를 제시했다.
서원석 한국관광학회장(사진)은 “한국 관광은 팬데믹 이후 정상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관광은 단순한 방문객 수를 넘어 국가 브랜드와 직결되는 산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외래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앞두고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숙박·쇼핑 중심의 소비 구조에서 체류형·고부가가치 콘텐츠 중심으로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회가 제시한 10대 키워드는 병오년 ‘붉은 말’이 상징하는 역동성과 세계 산업 시장에서 희소한 성공 모델을 뜻하는 유니콘을 결합한 개념이다. 대주제는 ‘2026 K-관광, 세계관광시장 유니콘 도약을 위한 산업 대전환의 골든타임’이다.
핵심 트렌드로는 ▲지역 회복을 위한 재생형 관광 전환 ▲AI·디지털이 내재화된 관광 경험 ▲외국인 관광과 국민 국내관광의 동반 성장 ▲초개인화 여행 운영체계 ▲글로벌 관광 수용 태세 고도화 ▲뷰티·의료관광 진흥과 통합형 웰니스 관광 육성 ▲K-콘텐츠 기반 팬덤 경제 확장 ▲개방형 혁신을 통한 관광 생태계 고도화 ▲ESG의 일상화와 지속가능관광 실천 ▲관광 전문성 개념 재정립과 교육 시스템 혁신 등이 포함됐다.
한국관광학회 부위원장인 허준 동덕여대 교수는 “이번 트렌드는 정책과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행 중심 의제를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지역 주도 관광과 AI 기반 운영 혁신, 경험 중심 관광 전환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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