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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팔꿈치 시큰… '겨울철 골프엘보', 조기 진단이 관건

입력 : 2026-01-29 15:19:47 수정 : 2026-01-29 15: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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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낮은 기온은 근육과 인대를 경직시켜 통증을 심화하거나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골프엘보(내측 상과염)'는 팔꿈치 안쪽 상과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겨울 스포츠 활동 중 과도한 충격뿐만 아니라 젖은 장갑을 짜거나 언 문 손잡이를 돌리는 등 일상적인 동작에서도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러한 엘보 질환은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반복적으로 팔을 사용하는 직업군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며, 겨울철에는 근육 경직과 더불어 통증이 심화될 수 있다. 무거운 물건을 운반하는 택배 기사나 인테리어업자 등 육체노동자 뿐만 아니라 미용사, 사무직 종사자, 요리사, 주부 등 손목과 팔 사용이 잦은 이들 또한 겨울철 팔꿈치 통증으로 의료기관을 찾는 사례가 많다.

 

초기에는 가벼운 뻐근함이나 당기는 느낌으로 시작되지만, 낮은 기온으로 인한 혈액순환 저하 및 근육 경직으로 초기 증상이 간과되기 쉽다. 물리적 부담이 지속되거나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으며, 만성 통증이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악화될 위험도 있다. 따라서 팔꿈치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필수적이다.

 

겨울철 팔꿈치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팔꿈치 부담을 줄이고, 과도한 팔 사용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자세와 적절한 근력 운동을 통해 팔꿈치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추운 날씨에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여 근육 경직을 방지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그러나 자가 관리만으로 증상 호전이 어렵거나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 방문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팔꿈치 통증의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진행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된다. 엘보 질환 초기에는 물리치료, 약물요법,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적 보존 치료만으로도 증상 호전이 가능하다.

 

반면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완화되지 않는 만성적인 경우에는 '최소침습 경피적 초음파 건절제술(TENEX, 테넥스)'과 같은 적극적인 비수술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다. 테넥스 시술은 초음파를 활용하여 통증의 원인이 되는 손상된 힘줄 조직만을 정교하게 제거한다. 약 0.3mm의 미세 바늘을 사용해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출혈이나 감염 등 합병증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승호 더힘의원 문정점 원장은 "골프엘보, 테니스엘보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으므로, 특히 겨울철 통증이 시작되면 조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이 어려운 경우, 최소침습 경피적 초음파 건절제술인 테넥스는 절개 부위가 작고 회복이 빠르다는 점에서 환자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원장은 이어서 "시술에 앞서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며, 겨울 스포츠 활동이나 업무적으로 팔 사용량이 많다면 평소 팔꿈치와 손목 스트레칭 생활화 및 근력 강화 운동 등 예방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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