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SW비하인드] 오륜 목걸이 건 스피드 절친…“이번엔 꼭 포디움에!”

입력 : 2026-01-14 16:03:26 수정 : 2026-01-14 16:17:3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이혜진 기자

“이번엔 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의정부시청·27)과 박지우(강원도청·28)의 눈빛이 날카로워진다. 오는 2월 개최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정조준한다. 어느덧 3번째 올림픽. 흐르는 세월만큼 책임감도 더 커졌다. 2018 평창 대회 당시 막내급이었던 두 선수는 어느덧 대표팀 고참이 됐다. 부담보다는 설렘으로 꽉 채웠다. 박지우는 “2022 베이징 대회 때 빙속 종목서 금메달이 나오지 않았다. 꼭 금메달을 따 스피드 강국임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소문난 ‘절친’이다. 눈빛만 봐도 서로의 생각을 읽는다. 팀을 이끄는 것도 마찬가지. 대표팀에 2000년대생 어린 선수들이 많아졌다.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한다. 박지우가 판을 벌이면, 김민선이 행동한다. 박지우는 “원래 선배가 될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열라고 하지 않나. 보통 (김)민선이와 세트로 자주 움직인다”고 귀띔했다. 김민선은 “밸런스가 좋은 것 같다. 성격상 먼저 나서지 못하는데 (박)지우 언니가 그런 분위기를 잘 만들어준다”고 미소 지었다.

 

사진=김두홍 기자
사진=김두홍 기자

 

얼마 전 특별한 우정 아이템을 맞췄다. 오륜 목걸이다. 각자의 퍼스널 컬러에 맞게 김민선은 옐로 골드, 박지우는 화이트 골드로 제작했다. 먼저 아이디어를 낸 것은 김민선이다. 미국 육상선수가 동료와 커플 목걸이를 한 모습을 보고 제안한 것. 그 길로 세공사를 찾아갔다. 지난해 9월 신청해 10월 받았다. 박지우는 “공교롭게도 세공사 분이 밀라노에서 유학을 하셨던 분이라고 하더라. 그땐 아직 올림픽 출전권을 따기 전이었는데, 기운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느낌이 좋다. 둘은 시합 때마다 꼬박꼬박 목걸이를 차고 나선다. 김민선은 시즌 초반 장비 이슈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조금씩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4차 대회 500m 2차 레이스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김민선은 “올림픽에 맞춰 차근차근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우 역시 ISU 3차 매스스타트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지우는 “메달을 따면 휴대폰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꼭 시상대에 올라 셀피를 찍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이혜진 기자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