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이 새해의 기운을 안방까지 전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이 둘째 형 효영, 동생 효정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서진이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문경으로 향한 삼 남매는 새로운 추억을 쌓아갔다. 형이랑 같이 찍은 사진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박서진은 과거 사진 재현을 제안했다. 삼 남매는 먼저 세상을 떠난 형들의 빈자리를 채워주며 과거와 현재가 겹쳐지는 순간을 완성했고, 화면 너머까지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는 삼 남매가 서로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박서진은 “섬에 살 때는 가세가 기울기 전이니까 조개 캐고 고둥 따고 물놀이를 했다. 가세가 기울고 각자 삶의 전선에 뛰어들어서 (추억이) 삭제되고 없더라”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스무 살부터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돈을 벌기 시작했던 형의 과거와 가난 때문에 진학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그의 선택에 안쓰러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건넸다. 박서진은 “맏아들도 아니고 둘째였는데 부모님을 책임져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을 것이고. 형이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묻고 가라’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서진의 형은 “나는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대학교를 가고 싶었던 것도 아니고. 꿈이 있는 사람을 도와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묵직한 여운을 안겼다.
셋이 서로 의지가 되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들었다는 박서진의 말은 이번 여행의 의미를 또렷하게 각인시켰다. 웃음을 책임지는 역할부터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에서 이끄는 진정성까지 박서진은 새해 방송에서도 중심축으로 활약하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단단히 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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