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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포항과 동행 이어간다… “협상 최종 단계”

입력 : 2025-12-23 17:58:44 수정 : 2025-12-23 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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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기성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기성용이 포항 스틸러스와 동행을 이어간다.

 

축구계 관계자는 23일 “기성용과 최종 협상 중이다. 조만간 발표날 것”이라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전망된다.

 

기성용은 FC서울을 떠나 포항으로 전격 이적했다. 1989년생으로 이미 서른 후반에 진입했지만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줬다. 포항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후 16경기에서 2도움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10월18일 친정팀 서울을 상대로 전성기에 버금가는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이호재의 헤더를 돕기도 했다. 후배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며 기술적인 측면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기성용 순조로운 적응 속에 포항은 올 시즌 K리그1을 4위로 마쳤다. 

 

마케팅적으로도 효과를 톡톡히 봤다. 기성용 입단 직후 유니폼은 1000장 넘게 팔렸다. 2018년 유료 관중 집계를 시작한 뒤로 사상 첫 평균 관중 1만명(1만248명)도 넘겼다. 기성용의 효과가 입증됐다는 분석이다.

 

박태하 포항 감독의 바람도 이뤄졌다. 그는 지난 11일 카야FC(필리핀)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투(ACLT) 조별리그를 마친 뒤 “감독으로서 (기성용은) 내년에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기성용은 현재 휴가차 호주에 머물고 있다. 재계약을 한 뒤 포항의 동계 훈련지인 인도네시아 발리로 향할 예정이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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