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용인FC가 K리그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 최영준을 영입했다.
최영준은 2011년 경남FC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제주 SK FC, 수원 삼성 등 K리그 주요 구단을 두루 거치며 10년 이상 리그 정상 무대에서 활약한 베테랑 미드필더다. K리그 통산 347경기에서 8골 1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17년 경남의 K리그2 우승, 2018년 K리그1 준우승, 2021년 전북의 K리그1 우승 등 굵직한 성과를 경험했다.
최영준의 가장 큰 강점은 왕성한 활동량과 압도적인 수비 기여도다. 포백 앞에서 상대 공격의 1차 저지선을 형성하며 뛰어난 인터셉트와 커팅 능력, 몸을 아끼지 않는 태클로 중원을 장악하는 전형적인 홀딩 미드필더다.
단순히 수비에 머무르지 않고, 안정적인 볼 간수와 패스를 통해 공수 연결고리 역할까지 수행한다. 포항 시절에는 주장으로 선임돼 팀의 중원을 책임지기도 했다.
최영준은 “창단 팀인 용인의 첫걸음에 함께하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력뿐 아니라 훈련과 라커룸에서도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차나 이름값이 아닌, 운동장에서의 노력과 경쟁이 존중받는 팀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용인이 단단한 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묵묵히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용인은 내년 1월4일 구단 창단식을 열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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