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잡도리 당할래?’ 박나래, 추가 갑질 의혹 폭로까지

입력 : 2025-12-11 18:50:56 수정 : 2025-12-11 19:02:5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 박나래. 뉴시스 제공

방송인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이 추가 폭로를 제기하며 갑질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JTBC ‘사건반장’은 10일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와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MBC 여행 예능 ‘나도신나’ 촬영 준비 과정에서 겪은 일을 밝히며, 사전에 필요한 짐을 미리 챙기겠다고 하자 박나래가 “그냥 가면 된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러나 촬영 당일 갑자기 매트·와인잔 등 여러 소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급히 소품을 구하던 중 박나래가 “왜 이렇게 못 찾냐”, “일을 X같이 할 거면 왜 하냐”, “잡도리 드디어 한번 해야겠다” 등의 폭언을 했다고도 폭로했다. 그는 “예능이 끝나고 박나래를 집에 데려다주며 퇴사 의사를 밝혔다. 그러자 박나래가 제작진에게 전화해 ‘애들 괴롭혔냐. 왜 퇴사한다고 하냐’라고 말해 또 남 탓을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A씨는 최근 논란이 커진 ‘주사이모’ 문제와 관련해서도, 약을 전달해주지 않자 박나래가 “이런 것도 못 해주면 이 일을 왜 하나”, “일을 참 X같이 한다”, “잡도리 당할래?” 등 폭언을 이어갔다고 주장했다.

 

또 박나래가 “오해를 풀었다”고 말한 만남에 대해서도 다른 입장을 내놨다. A씨는 “박나래가 만나서 합의하고 싶다고 전화해 새벽 3시쯤 박나래 자택을 찾았다. 박나래와 박나래의 현재 매니저, 박나래 지인이 있었고, 4명이 3시간 대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술을 마셨는데, 대화 중 이야기하기로 했던 합의와 사과는 전혀 없었다. 그저 ‘우리 예전처럼 돌아가면 안 돼요?’ ‘다시 나랑 일하면 안 돼요?’라며 ‘노래방에 가자’는 말까지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이후 박나래 측이 합의를 마쳤다는 입장문을 발표하자, 변호사를 통해 “(사건과 관련해) 거짓말에 대해 사과하라”는 합의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박나래는 “너무 무섭다. 나 공황장애·대인기피증 생길 것 같다”고 호소했으며, A씨가 “합의 종료됐다”고 전하자 “그럼 철저한 조사와 법적 증거로 해결하자”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를 포함한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의 갑질을 폭로하며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가압류신청을 냈고, 직장 내 괴롭힘·특수상해·대리처방·진행비 미지급 등의 이유로 1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예고했다. 또한 박나래가 모친과 전 남자친구를 소속사 직원으로 등록해 급여를 지급했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도 제기했다.

 

이와 별개로 1인 기획사를 운영하며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하지 않은 점, 이른바 ‘주사이모’로 알려진 인물에게 무면허 의료행위를 받은 의혹 등으로 의료법·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고발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박나래는 모든 의혹이 해소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로,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그러나 추가 폭로가 계속되고, 과거 방송 발언까지 재조명되면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여론 역시 “좋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실망”, “그동안 잘도 숨겼다”, “다신 방송에서 보기 어렵겠다” 등 비난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