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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발언 깊이 반성”…정상수, ‘윤어게인’ 논란에 공식 사과

입력 : 2025-11-02 15:45:23 수정 : 2025-11-02 15: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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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정상수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교 축제 무대에서 ‘윤어게인’을 외쳐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  사진 = 정상수 SNS 계정

래퍼 정상수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교 축제 무대에서 ‘윤어게인’을 외쳐 논란이 일자 공식 사과했다.

 

정상수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충암고 축제 무대를 진행하는 도중 해서는 안 될 정치적 발언을 했다. 모든 선생님과 교직원, 학생들에게 지금까지 피해를 끼치고 있는 점 죄송하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평소에 정치적으로 좌우 입장을 취하는 건 아니고 정치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며 “그런데 무대에 올라온 학생과 인터뷰를 하던 도중 그 이름이 나오면서 흥분을 했고 해서는 안 될 멘트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사과드리고 백 번 천 번 잘못했다. 모든 비난은 저에게 하시고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 부적절한 발언을 해서 학교 측에 피해를 입힌 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정상수는 최근 충암고 축제에서 한 학생을 무대 위로 불러 “충암고의 자랑이 무엇이냐”고 물었고, 학생은 조심스럽게 “윤석열”이라고 답하자, “나도 그 말을 안 하려고 참고 있었다. 그럼 나도 해버리겠다”며 “윤어게인”을 외쳐 논란을 일으켰다. 윤 전 대통령은 충암고 졸업생이다.

 

이후 일부 학생이 환호했지만, 다른 학생들은 당황한 표정을 보이며 자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퍼지며 “고등학교 축제에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충함고 학생회는 “해당 발언은 충암고등학교 또는 충암제 입장과 관련이 없으며 학교나 학생회가 이를 요청하거나 사전에 협의한 사실이 전혀 없다. 정상수씨의 개인적인 발언”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정상수는 2016년 Mnet ‘쇼미더머니5’ 출연 이후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왔지만, 과거 폭행과 음주 관련 사건으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오른 바 있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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