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진이 육상 트랙을 달리며 ‘달려라 석진’ 피날레 공연의 오프닝을 장식했다.
31일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방탄소년단 진의 팬콘서트 ‘#달려라 석진’ 앙코르(#RUNSEOKJIN_EP.TOUR_ENCORE) 첫날 공연이 열렸다.
공연은 진의 자체 예능 ‘달려라 석진’의 세계관을 확장한 스핀오프 형식으로 구성됐다. 무대 시작점에서 버저비터를 누르며 “도전”을 외친 진은 공연명 ‘달려라 석진(#RUNSEOKJIN)’의 콘셉트를 제대로 살려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무대 우측에 등장해 주경기장 육상 트랙을 달리며 첫 솔로 앨범 ‘해피(Happy)’의 타이틀곡 ‘러닝 와일드(Running Wild)’와 ‘아이 윌 비 데어(I'll Be There)’를 열창했다.
숨을 고르는 짧은 시간에는 전광판에 스톱워치가 등장해 쫄깃한 긴장감을 줬다. 공연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도전”과 “김석진”을 연호하며 진의 유쾌한 도전을 함께했다. 화려한 불꽃놀이가 가을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진은 “마지막 도시였던 암스테르담 공연이 2달 전이었다. 아쉬움이 남아 제대로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앵콜 공연을 준비했다”며 “많은 아미를 모시고 싶어서 큰 공연장으로 왔다. 야외 공연장이라 쌀쌀할 수 있지만 금방 따듯하게 만들어드리겠다”고 인사했다.
오프닝 동안 ‘달리는 석진’은 지난 3개월 간 달려온 도시들의 피니시 테이프를 끊었다. 진은 “인천에서의 피니시 테이프는 이곳에 와주신 아미와 함께 끊을 테니 끝까지 함께 달려보자”고 외쳤다. “모든 순간은 우리에게 주어진 미션”이라는 진의 말에 이어 “달려라”를 외치자, 관객들은 “석진”을 화답하며 공연을 함께 만들었다.
공연은 ‘진의 도전’이라는 콘셉트 아래 아미와 함께 완성하는 참여형으로 꾸며지고 있다. 텔레파시 게임 ‘통해라 아미’, 관객의 떼창을 듣고 정답을 맞추는 ‘불러라 아미’ 등 다양한 미션이 준비돼 가수와 팬이 함께 즐기는 팬콘서트를 만들었다.
지난 6월 고양에서 시작된 팬콘서트 ‘#RUNSEOKJIN’은 전 세계 9개 도시 18회 공연으로 이어졌다. 한·일 공연 전 회차 매진에 이어 한국 솔로 가수로 영국 런던 O2 아레나 첫 입성에 성공했다.미국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는 한국 가수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했고, 한국 솔로 가수 중 처음으로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 전석을 매진시키는 등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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