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진단 이후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했던 코미디언 박미선이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근황을 전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에서는 배우 선우용여의 팔순 잔치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현장에는 코미디언 이경실, 조혜련, 김지선이 참석해 추석 연휴와 생일을 맞은 선우용여를 위해 직접 잔치를 준비했다.
잔치가 한창이던 중,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췄던 박미선의 음성 편지가 전파를 탔다.
그는 “엄마 저 미선이에요. 잔치 잘하고 계세요? 누구보다 그 자리에 함께하고 싶었는데 같이 못 가서 너무 죄송해요. 건강이 이래서 너무 죄송하네요”라며 그리움을 전했다.
이어 “항상 저를 너무 많이 사랑해 주시고 친딸처럼 많이 걱정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저도 건강 관리 잘 할게요. 언제나 행복하셔야 해요”라고 덧붙이며 선우용여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박미선은 올해 초 건강검진을 통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그 여파로 남편 이봉원과 함께 출연 예정이던 JTBC ‘대결! 팽봉팽봉’ 합류가 무산됐다.
이후 절친한 동료인 이경실, 조혜련 등을 통해 회복 소식이 전해졌으며, 박미선은 다음 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공식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박미선은 1988년 MBC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으며 1993년 동료 개그맨 이봉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