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반전을 꾀한다.
프로야구 NC의 행진은 어디까지 이어질까. 준플레이오프(준PO)까지 이제 딱 1승 남았다.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와일드카드(WC) 결정 2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 막바지부터 WC 결정 1차전까지 이어진 10연승. 신바람을 내고 있지만 불안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일부 주축 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WC 2차전 선발 라인업만 보더라도 고민이 엿보인다.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최원준(중견수)-박민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우익수)-이우성(좌익수)-서호철(2루수)-김휘집(3루수)-김정호(포수)로 타선을 구성했다. WC 1차전과 비교해 보면 박건우, 김형준이 빠졌다. 1차전 도중 교체됐던 자원들이다. 각각 햄스트링, 손목 쪽에 통증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포수 김형준의 이탈이 뼈아프다. 7일 병원 검진 결과 유구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시즌 아웃이다. NC로선 일단 또 다른 포수 김정호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 현재 NC 포수 엔트리엔 김형준과 김정호, 두 선수가 등록돼 있다. 김형준은 올 시즌 127경기에 나섰다. WC 1차전에선 솔로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김정호는 올 시즌 8경기 출전이 통산 1군 기록이다.
이날 NC가 내세운 선발투수는 외인 투수 로건 앨런이다. 올 시즌 32경기서 7승12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2경기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91을 마크했다. 삼성의 장타력을 억제하면서 최대한 긴 이닝을 끌어줘야 승리 가능성이 높아진다. 미출장 선수로는 라일리 톰슨과 구창모가 이름을 올렸다. 둘 외의 모든 선수가 대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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