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격을 시작한다.
이대로 바라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 이성규의 한 방이 사자군단을 깨운다.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2025 신한 쏠뱅크 포스트시즌(PS)’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 8번 및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호쾌한 아치를 그러냈다.
상대 촘촘한 수비에 고전하고 있던 삼성이다. 이성규 역시 첫 타석이었던 3회 말, 잘 맞은 타구가 상대 3루수 김휘집의 좋은 수비에 걸렸다. 아쉬움은 한 번이면 충분했다. 두 번째 타석서 물꼬를 트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0-4로 끌려가던 5회 말이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이성규가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투수 구창모의 2구를 공략했다. 시속 141㎞짜리 패스트볼을 제대로 통타했다.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은 이성규의 WC 결정전 첫 홈런이기도 하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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