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의 대부’ 전유성이 폐기흉으로 별세했다.
25일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전유성의 위독 소식을 전하며 후배 개그맨들에게 영상 편지를 요청한 바 있다. 협회는 “영상 응원을 보고 크게 기뻐하셨다”며 “병상에서도 특유의 유머 감각을 잃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학래 협회장은 “전유성 선생님이 희극인장으로 장례를 치러 달라고 하셨고, 장지는 지리산 인근 수목장을 원하셨다”고 밝혀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코미디극단 출신 개그맨 김대범은 “선생님 덕분에 개그맨이 됐다. 아픈 모습은 상상할 수 없다. 이번에도 기적처럼 회복하시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유성은 지난 6월 기흉으로 시술을 받았으나 최근 건강이 악화돼 다시 입원했다. 지난해에도 급성 폐렴, 부정맥, 코로나19 등으로 큰 병을 앓으며 16kg 이상 체중이 줄어 위독설이 불거졌던 바 있다. 이에 전유성 측은 24일 “위독설은 사실이 아니며 현재 폐기흉으로 치료 중”이라며 “의식은 있으나 산소 마스크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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