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쾌한 한 방, 균형을 깬다.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SSG)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아간다. 또 한 번의 홈런포를 신고했다.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3번 및 좌익수로 선발 출전, 2점짜리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13호다.
하이라이트 장면은 0-0으로 맞선 5회 말 나왔다. 2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에레디아는 상대 선발투수 김태형의 초구를 공략했다. 148㎞짜리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가장 높은 곳으로 들어오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쭉쭉 뻗어간 타구는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날 에레디아는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첫 타석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데 이어 두 번째 타석서 안타, 세 번째 타석서 홈런을 마크했다. 지난 8일 셋째(아들) 출산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지만 여파는 느껴지지 않는다. 앞선 10경기서 4할대 타율(0.405)을 작성했다.
인천=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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