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처음으로 찾은 한국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총상금 112만9610달러) 단식 정상을 차지했다.
시비옹테크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에카테리나 알렉산드로바(11위·러시아)에 2-1(1-6 7-6<7-3> 7-5)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 16만4000달러(약 2억2000만원)를 챙겼다.
올해 개인 세 번째 정상이다. 지난 7월 윔블던, 8월 신시내티오픈에 이어 코리아오픈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알렉산드로바와의 상대 전적에서는 6승2패다. 이달 초 US오픈 16강에서 알렉산드로바를 꺾은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승리를 따냈다.
1세트를 쉽게 내준 시비옹테크는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리를 따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는 접전이 벌어졌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시비옹테크였다.
폴란드 선수가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한 건 지난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가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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