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본명 김태형)가 일부 팬들의 무질서한 행동에 대해 소신 있는 발언을 전했다.

뷔는 7월 28일, 팬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팬들과 실시간 소통을 진행했다. 이날 그는 최근 공항 출입 과정에서 발생한 안전 문제를 언급하며, 과도한 관심으로 인해 포토라인에서 포즈조차 취하지 못한 상황을 되짚었다.
그는 “공항은 우리 소유가 아니지 않나. 모두의 공간인데, 질서를 지켜야 한다”며 팬들에게 성숙한 태도를 당부했다. 실제로 일부 팬들의 무분별한 접근은 공항 내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을 초래해 왔다.

뷔는 이 자리에서 ‘퍼플 라인’의 부활도 제안했다. 이는 2018년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인 보라색 리본을 들고 공항 동선을 질서 있게 유지했던 팬들의 자발적 캠페인이다.
그는 “예전에 했던 퍼플 라인을 다시 만들어 주신다면, 저도 안전하게 입고 싶은 옷을 더 고민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팬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질서 있게 해 주신다면 정장도 입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이며 유쾌하게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뷔는 6월 10일, 강원도 춘천시 소재 육군 제2군단에서 만기 전역했다. 2023년 12월 11일 입대 후, 약 1년 6개월간 군사경찰 특임대 소속으로 성실히 복무했다. 전역 직후 열린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군 생활은 제 몸과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팬들에게 빨리 무대로 달려가고 싶다”는 진심을 전했다.
또한 “함께 군 복무 중이던 간부님들과 동료들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제대했으면 좋겠다”며 군 동료들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사회에서 멋진 사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충성!”이라는 말로 각오를 다졌다.
현재 뷔는 미국에서 BTS 멤버들과 함께 2025년 완전체 컴백을 목표로 새 앨범 작업에 매진 중이다. 그는 최근 맞후임 전역식을 위해 잠시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근황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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