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신상우호의 아시안컵 우승을 계기로 WK리그 등 국내 대회를 더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끈 여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여자부 최종전에서 대만을 꺾고 20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연맹은 이번 대표팀의 값진 성과에 축하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여자축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다시 현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양명석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은 “긴 시간 꺾이지 않았던 여자축구의 열정이 결실을 맺은 순간”이라며 “이제 이 감동이 국내 리그와 대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맹도 책임감을 갖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WK리그는 오는 21일 상암월드컵보조구장에서 진행하는 서울시청과 인천현대제철의 순연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부를 재개한다. 오는 31일부터 8월12일까지 경남 창녕군 일원에서 전국의 여자축구 유망주와 WK리그에 참여하는 8개의 일반부까지 전 세대가 함께하는 ‘제24회 전국 여자축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양명석 회장 부임 이후 유소녀부터 WK리그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별 시스템을 정비하고 팬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운영 전반에 걸친 개선과 함께 저변 확대, 선수 환경 개선 등 기반 강화 작업도 점진적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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