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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주지훈→수지’ 웹툰 원작 드라마 붐 계속…2026년 라인업 벌써 뜨겁다

입력 : 2025-07-17 07:00:00 수정 : 2025-07-17 09: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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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황후', '현혹' 디즈니+ 대작으로 탄생
'로또 1등', '취사병' 내년 티빙 오리지널 공개
사진 설명=웹툰 원작 드라마의 붐이 식지 않고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에도 신선한 소재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들이 잇따라 찾아온다. 제작 소식만으로도 화제를 모으는 만큼 벌써부터 흥행성을 사로잡은 모양새다. 사진은 드라마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에 출연하는 배우 오대환, 이준혁, 서현우(왼쪽부터).사진=티빙 제공


2026년 방송가가 벌써부터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이 대거 편성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높다. 웹툰 기반 콘텐츠가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하면서 내년 드라마 시장 역시 ‘원작 대전’이 이어질 전망이다.

 

◆초호화 출연진+제작 규모 내세운 대작

 

 

내년 방영 예정 드라마 중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작품은 바로 디즈니+의 ‘재혼황후’다. 2018년 웹소설을 시작으로 웹툰까지 확장돼 국내외 누적 조회수 26억회를 기록한 글로벌 인기 작품이 원작이다.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로 칭송받던 나비에가 황제의 배신으로 이혼을 겪은 뒤 서왕국의 왕자와 재혼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사랑과 권력, 성장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나비에 역의 신민아, 황제 소비에슈 역의 주지훈과 더불어 이종석, 이세영까지 주연급 배우 4명이 한자리에 모여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현재 한창 촬영 중인 가운데 서양풍 왕실을 배경으로 금발의 주인공들이 나오는 원작을 어떻게 영상화할지가 관건이다. 원작이 화려한 세계관과 강렬한 인물, 흥미로운 로맨스가 어우러진 글로벌 인기 작품인 만큼 국내외 팬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탄탄한 팬층을 자랑한 웹툰 ‘현혹’도 내년 대작 드라마로 탄생한다. 1935년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미스터리한 여인 송정화에게 화가 윤이호가 빠져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다. 2021년 드라마 스타트업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김선호와 수지와 남녀 주인공으로 촬영 중이다. 영화 우아한 세계·관상·더 킹·비상선언 등의 한재림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원작 배경이 1935년 경성과 1800년대 상해인 터라 해외 촬영과 CG 등으로 450억원이라는 막대한 제작비가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몰입감 높은 원작의 인기와 더불어 스타 감독과 배우들의 만남, 방대한 제작 규모 등이 어우러져 단숨에 내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감 유발하는 현실 기반 성장 스토리

 

현실적인 배경과 평범한 주인공을 내세워 한국 사회의 공감 코드를 자극할 드라마도 찾아온다. 직장인의 일상과 고민, 로또 당첨이라는 판타지적 소재가 어우러진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내년 티빙에서 공개된다. 동명의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흔한 영업 직원 주인공이 로또 1등에 당첨되고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성실하지만 지루함에 슬럼프를 느끼던 평범한 직장인 주인공 공은태 역에 이준혁이 낙점됐으며 서현우·오대환도 라인업에 합류했다. 깊이 있는 배우들이 선보일 현실적 직장 묘사도 관전 포인트다. 

 

이준혁은 “회사원들이 살아가며 서로 마음을 맞춰가는 이야기다. 이 작품으로 직장인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서현우, 오대환 배우와 재미있게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내년 상반기 공개가 목표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이제 막 입대한 취사병이 인생을 구원해 줄 퀘스트 화면을 따라 전설로 성장하는 밀리터리 코미디 드라마다. 동명의 웹소설·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흙수저 출신의 20대 청년 강성재가 입대해 신비로운 요리 능력을 가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주인공은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박지훈이 맡았으며 윤경호·한동희·이홍내 등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실제로 취사병 출신인 원작 작가의 생생한 군대 묘사가 강점이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군 생활과 취사병의 고충을 군대 내 다양한 인물과의 관계 속에서 생생하게 풀어냈다. 군대 특유의 식문화가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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