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의 인기가 연일 치솟고 있다.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이끈 겨울왕국 렛 잇 고(Let It Go)의 뒤를 잇는 히트곡의 탄생이 예고된다.
15일 빌보드가 예고한 19일 자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톱10 예고 기사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인공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6위에 올랐다. 지난주보다 17계단 오른 순위다. 스트리밍 횟수는 1880만회, 에어플레이 청취자 수는 95만명 수준이다. 골든은 또 다른 차트인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의 정상을 차지했다. 사자보이즈는 두 차트에서 유어 아이돌(Your Idol)과 소다 팝(Soda Pop)으로 각각 3위와 5위, 6위와 7위에 올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라이벌 보이그룹이자 악령 사자 보이즈로부터 세상과 사람들을 보호하려는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분투를 담았다. 극 중에서도 가요계 정상 자리를 두고 맞붙는 두 그룹은 현실에서도 순위를 두고 경쟁한다. 헌트릭스가 압도적인 기세로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사자보이즈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온라인상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세계관 속 ‘혼문(魂紋)’을 지키기 위한 여정으로 빗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는 8위로 처음 진입해 3위에서 2위까지 올라섰다. 위키드, 바비, 엔칸토에 이어 2020년대 빌보드 톱2에 오른 OST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역대 애니메이션 OST 중 최장 1위 기록은 2013년 발매된 겨울왕국 OST가 지키고 있다. 당시 대표곡 렛 잇 고(Let It Go)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겨울왕국은 스트리밍, 다운로드, 피지컬 모두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렛 잇 고 한 곡의 인기만 뚜렷했던 겨울왕국에 비해 무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수록된 7곡 모두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골든을 비롯해 유어 아이돌, 소다 팝,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 프리(Free), 테이크 다운(Take down)이 핫 100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 공개 3주를 지나가는 시점에도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향후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헌트릭스 테이크 다운의 트와이스(정연·지효·채영) 가창 버전도 핫 100 86위에 차트인했다. 앞서 트와이스 더 필스(The Feels), 문라이트 선라이즈(Moonlight Sunrise)로 차트인 한 바 있지만, 세 멤버의 유닛이 차트에 든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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