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OK저축은행, 부산시와 연고 협약…“새로운 생태계 만들겠다”

입력 : 2025-07-14 15:15:31 수정 : 2025-07-14 15:15:3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손태욱 부산시 체육국장(왼쪽부터)과 전진영 정무기획보좌관, 박형준 부산시장,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권철근 단장, 신영철 감독, 이민규가 14일 연고 협약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안산에서 부산으로 연고지 이전을 한 남자프로배구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한다.

 

OK저축은행은 14일 부산시청에서 부산시와 연고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윤 OK금융그룹 최윤 회장, 권철근 단장, 신영철 감독, 선수 이민규가 참여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손태욱 부산시 체육국장 등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OK저축은행과 부산시는 지역 배구 저변 확대와 아마추어, 배구 동호회 연계를 통한 유소년 배구 발전과 생활체육 규모 확대 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OK저축은행은 유소년 배구교실 운영 등 다양한 CSR 활동을 통한 지역 활성화와 배구 저변 확대에 앞장서기로 했다. 부산시는 배구단 새 홈구장인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 시설과 주변 환경 개선 등 성공적인 연고지 정착을 위한 각종 지원을 약속했다.

 

OK저축은행의 연고 이전으로 부산시는 야구와 축구, 농구와 배구로 이어지는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모두 보유한 4번째 도시가 됐다. OK저축은행은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이 협력해 타 종목 구단과 팬이 상호 교류하고 응원할 수 있는 새로운 그림을 만들어내기 위해 부산시와 의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배구단까지 4대 프로스포츠 모든 구단을 유치한 도시가 되었다는 것에 대해서 부산 시민 모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 이전은 배구 인프라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할 뿐만 아니라 부산시도 더 재밌고 명랑한 도시가 되는 데 기폭제가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이어 “홈경기장 운영을 비롯한 홍보, 마케팅 협력, 지역 연계 프로그램 등 배구단이 잘 정착하고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최윤 회장은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연고 이전이 이뤄지면서 프로배구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뤄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러한 움직임 덕분에 프로배구 역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배구단 연고지 이전으로 부산시는 4대 프로스포츠를 모두 품은 진정한 ‘스포츠 메카’로 거듭나게 됐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부산 연고 프로구단과 팬들이 서로의 경기를 응원하고 협력하는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2의 창단’에 나서는 심정으로, 부산시와 함께 발전해 부산을 대표하는 스포츠 브랜드로 자리 잡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연고지 팬들과 호흡하는 배구단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