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숙이 방송 중 동료 윤정수의 아픈 과거를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최근 결혼 소식을 전한 윤정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분위기 속에서 과거 힘들었던 시절이 다시 떠오르며 뭉클한 장면이 연출됐다.
이날 김숙은 조심스럽게 윤정수와의 과거 기억을 꺼냈다. 과거 윤정수가 예능 ‘최고의 사랑’ 제작발표회 도중 자리를 비운 사연이었다.
김숙은 “그날 따라 유난히 말이 없던 윤정수에게 무슨 일이 있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만 했다”며 “알고 보니 행사 도중 모친의 부고 소식을 들었던 거였다”고 말하며 울컥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 일에도 불구하고 방송을 계속 이어가며 밝은 모습으로 버텨온 게 너무 대견하다”며 윤정수에게 진심 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방송 말미, 김숙은 “예비신부와 꼭 함께 밥 한번 먹고 싶다.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전했지만, 윤정수는 “가상이지만 여자는 신경 쓸 수 있다”며 조심스럽게 거절했다.
이날 방송은 윤정수의 새 출발을 축하하는 동시에, 그의 과거와 김숙과의 진한 우정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감동의 순간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편 윤정수는 과거 JTBC ‘님과 함께’에서 김숙과 가상 부부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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