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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트아동복지회,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gallery 비상 전국장애인미술공모전’ 시상식 개최

입력 : 2025-07-08 13:50:54 수정 : 2025-07-08 13: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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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 수상작 선정…오는 25일까지 온·오프라인 전시
지난 4일(금), 홀트아동복지회 산하시설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제3회 gallery 비상 전국장애인미술공모전’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진=홀트아동복지회

홀트아동복지회(회장 신미숙)는 지난 4일, 산하시설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황성진)이 ‘제3회 gallery 비상 전국장애인미술공모전’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정신적 장애 예술인들의 창의성과 예술적 성과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신미숙 홀트아동복지회장, 황성진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을 비롯해 수상자 및 대회 관계자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시상식은 복지관 장애인 동아리 지원사업에 선정된 고양시희망나무공동체 ‘젬잼스’와 클래식 전공 자원봉사자 연주단체 ‘뤼미에르 쳄버’의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공연은 행사 전반에 따뜻하고 의미 있는 분위기를 더하며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적장애, 자폐성장애, 정신장애를 가진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국 단위 미술공모전이다. 작품 접수는 지난 3월 24일부터 5월 8일까지 약 7주간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총 379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작품 심사는 한국미술협회 고양지부 소속 심사위원단이 맡았으며 창의성·예술성·작품의 메시지를 중심으로 공정하게 평가했다. 심사 결과 총 33명이 수상자로 선정됐고 총 550만 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지난 4일(금),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된 ‘제3회 gallery 비상 전국장애인미술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동윤 씨(사진 오른쪽)가 황성진 관장(사진 왼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홀트아동복지회

대상의 영예는 ‘두 차례의 해방’을 출품한 전동윤 씨가 차지했으며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전 씨는 “제 안에 있는 생각과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미디어아트 전문기업 ㈜이케이엠(회장 강성만)은 수상작 기반의 굿즈 제작을 위해 후원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해당 굿즈는 장애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널리 알리고,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수상작은 오는 25일까지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1층 전시관 ‘gallery 비상’과 온라인 전시관에서 동시에 공개된다. 관람객은 복지관을 직접 방문하거나 누리집 또는 도록의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황성진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정신적 장애 예술인의 표현이 사회와 만나는 것이 gallery 비상의 가장 큰 의미다. 앞으로도 예술을 통해 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모두가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은 홀트아동복지회는 위기가정아동, 자립준비청년, 한부모가정, 장애인과 지역주민, 해외취약 아동을 위해 전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NGO로, 다양한 캠페인과 사업을 운영하며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 70주년 기념 엠블럼과 함께 다음 70년을 향한 비전 ‘아동과 가족이 더 행복한 세상’을 제시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황지혜 온라인 기자 jhhw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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