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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토크박스] “더 좋아져야죠!” 복귀포 친 로하스… 수장은 “더, 더” 외친다

입력 : 2025-07-02 16:50:52 수정 : 2025-07-02 16: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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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위즈 제공

 

“아직도 부족하죠(웃음).”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KT)가 힘찬 아치를 그려내며 복귀를 장식했다. 열흘의 퓨처스팀(2군) 재조정을 마친 뒤 콜업, 곧장 홈런을 때려내며 반등의 기지개를 켠 것. 다만 사령탑은 “좀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내심 기대 섞인 속마음을 전했다.

 

프로야구 KT는 2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키움과의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하루 전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로하스는 7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솔로포를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10호포이자, KBO리그 외국인 타자 역사를 새롭게 쓴 순간이었다. 그가 마크한 통산 174호 홈런은 외국인 타자의 ‘전설’ 타이론 우즈(전 OB-두산)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여기서 하나만 더한다면 홀로 우뚝 설 수 있다.

 

로하스는 KT에서만 6시즌째를 보내고 있는 장수 외인이다. 올 시즌은 다소 휘청인 감이 있다. 74경기 출전, 타율 0.255(275타수 70안타) 10홈런 3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1을 기록 중이다.

 

이강철 KT 감독의 기대치는 높다. 2일 키움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그는 “어제 홈런만으로 아직 만족하기 이른 감이 있다”며 “내가 생각하는 상황에서 한 번 쳐줬으면 한다. 아직 못 믿겠다”고 미소 지었다.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을 두고는 짓궂게 웃으며 “그만큼 오래 했으니까 가능한 것”이라면서도 “실력이 있다는 뜻이다. 그만한 능력이 있어서 이 기록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속 더 좋아지길 바랄 뿐”이라고 당부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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