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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 최수종·하희라의 진심

입력 : 2025-07-01 11:41:07 수정 : 2025-07-01 13: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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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33년차' 최수종·하희라 부부, 거울 치료 드라마 테라피 예능 MC로
"출연자에게 편지 써드려…그들에게 큰 위로의 선물 된다고"

 

배우 최수종·하희라가 부부 MC에 도전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우리는 잉꼬부부가 아닙니다(이하 잉꼬부부)는 드라마 형식으로 재구성한 실제 부부들의 사연을 최수종과 하희라가 각각 남편과 아내의 입장에 서서 리얼하게 연기하며 부부의 문제에 대해 세심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위기의 부부들을 위한 거울 치료 드라마 테라피 예능이다.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결혼 33년 차이자, 연예계 잉꼬부부 대명사로 불린다. 두 사람은 부부 클리닉 예능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우리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오히려 실질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있었다”며 “그래서 고민 부부들이 한 걸음씩 한 걸음씩 나아지고 회복될 수 있기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 그런데 생각보다 그분들의 삶을 연기한다는 게 쉽지는 않다”라고 공동 MC를 맡은 소감을 밝혔다.

 

지난 30일 첫 방송에 앞서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알린 티저 영상은 누적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상 에는 “우리 어쩌다 이렇게 된 거니”, “그래, 이혼하자” 등의 대사로 살벌하게 부부싸움을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하희라는 “이제까지 드라마 연기는 시놉시스에서 정해진 캐릭터에 대해 배우의 상상력만으로 인물을 창조했다면, 이번 드라마 테라피는 실제 인물을 연기해야 해서 더 어려웠다. 아무래도 감정 표현이 실제 상황보다 더 지나쳐서도 안 되고 또 모자라서도 안 되다 보니까 현장에서 제작진과 최수종과 꼼꼼히 의논하고 하나하나 되게 고민하면서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최수종은 “사실 우리가 한 번도 안 해봤던 캐릭터들을 연기하다 보니까 훨씬 더 그런 부담감이 많았다. 최대한 실제 인물들과 닮게 해보려고 헤어메이크업도 많이 신경을 썼다. 다행히 첫 회 녹화 때 고민을 의뢰한 부부가 모니터 보시더니 깜짝 놀랐다고 너무 똑같았다고 하시더라”고 현장 반응을 전했다. 

 

많은 부부 클리닉 예능이 만들어지고, 화제를 얻고 있다. MC들이 생각하는 잉꼬부부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두 사람은 “자신의 모습을 드라마를 통해 보면서 서로가 보지 못했던 상대방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러면서 공감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되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저희 부부가 그들의 삶을 간접 경험하고 마음 친구로서 더 많이 이해하고 공감하며 조언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은 것 같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분명 충고와 조언은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희 프로그램은 변호사, 의사 등 전문적인 영역에서 알려주는 전문가 분들이 계신다”라며 “저희 부부는 어떤 실질적인, 지금 당장 이 순간부터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린다. 저희가 각각 아내의 마음으로 남편의 마음으로 편지를 써드리는데 그 편지와 선물이 그들한테는 굉장히 큰 위로가 되더라”라고 강조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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