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스포츠

검색

‘클럽월드컵 3패’ 울산, 광주와의 코리아컵 8강전서 반등 노린다

입력 : 2025-07-01 09:54:33 수정 : 2025-07-01 09:54:32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김영권.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울산 HD가 광주FC와 코리아컵을 시작으로 국내 일정에 돌입한다.

 

울산은 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와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을 치른다.

 

클럽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치고 돌아왔다.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플루미넨시(브라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힘껏 싸웠으나 3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비록 울산은 기대했던 승점 사냥이 불발됐으나 각 대륙 챔피언과 세계적인 강호를 맞아 공격적인 스리백 전술을 가동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엄원상과 이진현은 남미 챔피언인 플루미넨시전에서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아시아 최고 수문장으로 꼽히는 조현우는 도르트문트전에서 유효슈팅 10개 중에 9개를 막는 신들린 선방 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조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선수단은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짧은 시간 동안 휴식과 회복에 집중하며 광주와 코리아컵을 준비하고 있다.

 

울산은 최근 광주전에서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김판곤 감독 부임 후 광주에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번에 광주를 꺾으면 김포FC-부천FC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한다. 지난 시즌에 이어 2연속 결승 진출을 노린다.

 

김판곤 감독은 “클럽월드컵 기간 더위 속에 나흘에 한 경기씩 소화했다.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됐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얼마나 빠르게 많이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어려움이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 다가올 일정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라고 다짐했다.

 

주장 김영권은 “나를 포함해 우리 선수 모두 클럽월드컵에서 최선을 다했다. 고생한 거에 비해 결과가 안 따라줘 아쉬웠다. 그래도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이 느끼고 배웠다. 나도 선수들도 국내 대회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깨달았다. 교훈 삼아 더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얻겠다”라고 밝혔다.

 

조현우는 “클럽월드컵서 모든 구성원이 하나 돼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에 못 미쳐 팬들에게 죄송하고 마음이 아팠다. 이렇게 큰 대회에서 동료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훌륭한 팀과 경기를 해 큰 영광이었고, 행복했다. 깨달음을 통해 코리아컵과 K리그1에 집중하면서 울산다운 모습을 보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