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스포츠

검색

디트로이트 향한 고우석, 이적 후 첫 트리플A 등판… 1이닝 1실점 ‘흔들’

입력 : 2025-06-28 11:16:36 수정 : 2025-06-28 12:12:3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고우석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출국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대로 포기할 수 없는 아메리칸 드림, 아픔을 지울 활약이 절실한 고우석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구단인 톨레도 머드헨스에서 활약하는 고우석은 28일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맞대결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6, 1점 차로 뒤진 6회초에 두 번째 투수로 선택 받아 마운드를 밟았다. 첫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출발했지만, 이어진 드루 베이커에게 몸쪽 커터가 공략 당해 중전 안타를 맞았고 2루 도루까지 내줬다.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지만, 폭투로 주자를 3루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결국 이어 타석에 선 브룩스 볼드윈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통한의 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고우석은 총 공 19개를 뿌렸다. 이중 가장 많은 10구를 던진 패스트볼의 최고 구속은 시속 94.8마일(약 153㎞)이 찍혔다. 이외에도 커터(5개), 스플리터(3개), 커브(1개)를 시험했다. 

 

고우석이 지난 2월 미국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의 스프링트레이닝에 참가해 피칭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적 후 치른 첫 트리플A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퇴장했다. 올해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 빅리그 승격을 노리던 고우석은 지난 18일 방출 아픔을 겪었다. KBO리그 LG로의 복귀 이야기까지 흘러나올 정도로 그의 아메리칸 드림이 위기를 겪던 찰나, 디트로이트가 지난 24일 마이너 계약을 건네며 손을 내민 상황이다. 계약의 이유를 증명할 활약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고우석의 올 시즌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1.59에서 2.70(6⅔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올랐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