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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궁빵’ 원조 도영 등장에…코쿤 “여러 사람 망가져” 폭소 (라이브 와이어)

입력 : 2025-06-28 09:55:44 수정 : 2025-06-28 09: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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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라이브 와이어’에 ‘아궁빵’의 원조 도영이 출연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net ‘라이브 와이어’ 2회서 선후배 아티스트 간의 진정성 있는 토크와 감성 듀엣 무대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했다.

 

오프닝에서 코드 쿤스트는 “첫 녹화 때 떨리고 설렜다. 기대하지 못한 아티스트 간 만남이 성사돼 신기하고 감동적이라 눈물을 흘릴 뻔 했다”고 말했다. 정재형 역시 “선후배, 동료들이 서로를 응원하는 눈빛이 인상적이었다. 뭉클하고 따뜻했다”며 공감했다. 허심탄회한 이야기로 분위기가 달궈진 가운데, 첫 주자로 이무진이 등장, ‘에피소드’를 부르며 특유의 개성 있는 보이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드 쿤스트는 “‘에피소드’는 발매하자마자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른, 인기곡이다. 듣기엔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 부르는 순간 최악의 코스를 밟게 되는 어려운 곡”이라며 가창 난이도에 혀를 내둘렀다. 

 

이후 이무진은 만나고 싶은 아티스트로 볼빨간사춘기를 지목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자신의 히트곡 ‘여행’을 부르며 등장과 함께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무진은 “본인 이야기를 멜로디컬하게 만들어 무대에 서는 아티스트가 많지 않은데, 볼빨간사춘기는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킨, 날이 갈수록 정말 멋있는 뮤지션이다. 앞에 계신데 말씀드리니까 너무 부끄럽다”며 팬심을 고백했다. 이를 지켜본 정재형은 “흡사 느낌이 선 자리다. 우리가 중매서는 느낌”이라고, 코드 쿤스트도 “우리가 빠져야 할 것 같은데 진행을 해야 해서”라며 농담을 건네 핑크빛(?) 분위기를 더했다. 그런 가운데 볼빨간사춘기가 “시골소녀 콘셉트를 싫어하는데 사실 이무진 씨께 드리고 싶어 담금주를 갖고 왔다”며 할머니가 직접 담근 머루주를 선물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어 이무진은 “제 노래 중 볼빨간사춘기와 부르면 좋겠다고 생각한 노래가 있다”며 러브콜을 보냈다. 두 사람은 ‘청춘만화’를 함께 부르며 역대급 듀엣 무대를 완성해 감미로움의 정점을 찍었다. 볼빨간사춘기는 “이무진 씨가 곡을 하나 선물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여운을 더했다.

 

이후 볼빨간사춘기가 지목한 김광진이 히트곡 ‘마법의 성’을 부르며 등장했다. 그는 “약 7년 만의 방송 출연이다. 볼빨간사춘기가 불러줘서 정말 영광이다. 얼마 전 볼빨간사춘기의 1억뷰 넘은 영상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해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었다”며 반가운 속내를 밝혔다. 볼빨간사춘기 역시 “과거 이소라 선배님과 듀엣한 모습을 보고 꼭 뵙고 싶었다”며 화답했다.

 

유쾌한 분위기 속, 볼빨간사춘기는 “선배님과 꼭 듀엣으로 불러보고 싶은 노래가 있다”며 ‘처음 느낌 그대로’를 함께 불러 환상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사했다. 정재형은 “이런 노래를 듣고 나면 아무 말도 안하고 여운을 즐기고 싶다. 그 정도로 좋았다”며 감탄했다.

 

볼빨간사춘기의 반전 매력이 돋보인 에스파의 ‘리브 마이 라이프’ 커버 무대에 이어 김광진의 지목을 받은 아티스트가 등장했다. ‘아궁빵’이란 힌트를 두고 정재형은 “새로 나온 빵이냐?”며 궁금증이 커지자 NCT 도영이 등장했다. 도영은 ‘댈러스 러브 필드’를 부르며 ‘떼창’을 유도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김광진은 “고등학교 때부터 밴드를 했다고 하더라. 90년대 어쿠스틱 뮤지션의 대를 잇는 아티스트”라며 “같은 기획사 출신이자, 내 노래 ‘덩크슛’을 NCT 드림이 리메이크한 적도 있어 인연이 있는 것 같다”며 환영했다. 도영은 “저를 아실 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지목해주셔서 놀랐다”며 기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정재형은 ‘아궁빵’의 의미를 궁금해 했고, 도영은 “V같은 포즈다. 볼살을 끌어올려 빵처럼 만드는 포즈인데, 팬들과 함께 한 이후 그 포즈가 빵을 닮았다고 해 점점 유명해졌다”고 설명했다. 코드 쿤스트는 “‘아궁빵’의 출처가 도영이었다. 도영 때문에 요즘 여러 사람이 망가지고 있다”며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도영은 오랜 세월 소년 같은 미성을 유지한 김광진에게 ‘목 관리 비법’을 전수받는 한편, 새 앨범을 준비하며 갖게 된 부담과 기대 등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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