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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들 ‘사망설’ 시달렸다…‘궁금한 이야기Y’, 가짜뉴스 실태 공개

입력 : 2025-06-27 14:13:32 수정 : 2025-06-27 14: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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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현·신애라·태진아도 피해자…가짜 사망 뉴스의 정체
‘궁금한 이야기Y’가 유명 연예인들을 둘러싼 가짜뉴스와 사망설의 진실을 파헤친다.  사진 = SBS ‘궁금한 이야기Y

SBS 시사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가 유명 연예인들을 둘러싼 가짜뉴스와 사망설의 진실을 파헤친다.

 

오는 27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연예인들의 이름을 도용해 퍼지고 있는 허위 사망설의 실태를 집중 조명한다.

 

이날 방송에는 트로트 신동으로 알려진  가수 김다현 양과 그의 아버지 김봉곤 훈장이 ‘궁금한 이야기Y’ 카메라 앞에 섰다. 최근 SNS에 김다현 양이 사망했다는 거짓 내용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지인이자 팬인 금숙 씨(가명)가 울면서 전화를 걸어와 아직 미성년자인 김다현 양의 부고 소식에 애도를 표하면서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더욱 황당한 것은 다현 양의 부고 소식 몇 해 전, 다현 양의 아버지 김봉곤 훈장 역시 사망설에 휩싸였었다는 사실이었다. 

 

비슷한 사례도 있다. 배우 신애라는 자신의 SNS에 자신이 살아있고,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는 영상을 직접 올려 생존을 알렸다.  꾸준한 봉사활동과 따뜻한 행보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어온 신애라 역시 최근 난데없는 사망설의 피해자가 된 것이다.

 

이 같은 사건의 발단은 유튜브 채널이었다. 연예인의 가짜 부고 소식 영상이 올라와 있는 채널들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최근까지 사망설에 언급된 연예인만 150여 명가량. 사망 소식을 굳게 믿은 일부 팬들은 해당 영상에 추모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결국 배우 고현정, 코미디언 박준형, 신기루 등 유명 연예인들은 SNS에 직접 사망설을 부인하며 생존 신고에 나서는 촌극이 벌어지기도 했다. 

 

심지어 가수 태진아는 가짜뉴스로 인해 실제로 금전적인 피해를 보았다며 제작진에게 억울함을 토로했다. 부고 영상을 확인한 행사 주최 측이 태진아가 사망한 것으로 착각해 해당 공연을 취소해 버렸다는 것이다. 

 

사실 연예인 사망설 논란은 이번은 처음이 아니다. 1990년, 가수 주현미가 에이즈에 걸려 사망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큰 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때를 기점으로 잊을만하면 누군가의 사망설이 떠돌긴 했지만, 대부분 팩트 확인이 잘못된 보도나 원한에서 비롯된 해프닝이 대부분이었다. 

 

최근 몇 년간 불특정 다수의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사망설이 무차별 유포되고 있다. 대체 누가, 왜 이런 터무니 없는 루머를 만들어 퍼트리는 것인지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SBS ‘궁금한 이야기Y’는 6월 27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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