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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와 어깨 나란히’ 이정후, 11일 만에 행운 따른 장타···시즌 6호 3루타, 내셔널리그 3루타 공동 2위

입력 : 2025-06-27 10:06:18 수정 : 2025-06-27 10: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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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사진=AP/뉴시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모처럼 장타를 때려냈다.

 

이정후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벌어진 2025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였다. 4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섰다. 마이애미 우완 선발 잰슨 정크의 시속 151.8㎞ 직구에 방망이를 냈다. 행운이 따랐다. 우익수 헤수스 산체스가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렸으나 포구에 실패하면서 공이 뒤로 빠졌다. 그 사이 이정후는 1, 2루를 지나 3루 베이스를 밟았다. 득점권에 자리한 이정후는 후속 타자 윌리 아다메스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정후의 시즌 6번째 3루타다. 지난 16일 다저스전 이후 8경기 만에 장타를 뽑아냈다. 기분 좋은 기록도 함께한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3루타 부문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 사진=AP/뉴시스

멀티히트는 실패했다. 2회 첫 타석에서 1루수 앞 땅볼에 그쳤고, 5회에는 시속 158㎞짜리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에게 걸렸다. 8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등장해 2루수 땅볼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52(294타수 74안타)를 유지했다.

 

팀은 웃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44승 37패)는 5-12로 패하면서 마이애미(34승 45패)와 3연전을 모두 내줬다

 

한편 김혜성(LA 다저스)은 결장했다.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와 솔로 홈런을 때려낸 오타니 쇼헤이의 활약으로 3-1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이정후. 사진=AP/뉴시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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