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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42의 자부심 될래요” 꿈 이룬 투어스, 청춘을 노래하다(종합)

입력 : 2025-06-22 20:23:11 수정 : 2025-06-22 21: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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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데뷔 후 첫 콘서트
3일간 서울 공연 마치고 일본으로
그룹 투어스가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데뷔 후 첫 콘서트 ‘24/7:WITH:US’ IN SEOUL을 열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투어스가 콘서트라는 꿈을 이룬 순간, 객석을 가득 채운 42(팬덤명)가 여섯 멤버와 함께했다.

 

투어스는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투어의 서울 공연 ‘2025 TWS TOUR ‘24/7:WITH:US’ IN SEOUL(이하 24/7:WITH:US)’을 개최했다. 지난 20일부터 열린 공연은 이날 사흘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여름밤 펼쳐진 무대 위에서 투어스는 ‘청춘’ 그 자체였다. 데뷔곡부터 최근 발표한 앨범의 수록곡까지 투어스 성장 서사의 모든 것을 무대에 담았다. 

 

퍼포먼스에 쉼표는 없었다. 청춘의 패기로 오프닝부터 온 힘을 다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부었다. 나아가 여섯 멤버가 42과 꾸미고 싶었던 상상의 공간을 만들어냈다. 

 

그룹 투어스가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데뷔 후 첫 콘서트 ‘24/7:WITH:US’ IN SEOUL을 열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전면 와이드 LED, 11대의 영상 리프트 등 규모감있는 장치는 무대의 몰입도를 높였고, 돌출 무대부터 플로어까지 무대 곳곳을 달리는 멤버들의 열정은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색색의 컨페티와 전면을 수놓은 화려한 무대 장치들은 마치 꿈 속에 있는 것만 같은 감상을 줬다.

 

멤버들은 무대를 마친 후 그 곡이 가진 의미와 퍼포먼스, 그리고 멤버간의 호흡 하나도 놓치지 않고 곱씹으며 이날 공연과 무대가 투어스, 그리고 42에게 가지는 의미를 되짚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미니 3집 수록곡 ‘Freestyle’과 ‘GO BACK’, 싱글 1집 수록곡 ‘점 대신 쉼표를 그려 (Comma,)’ 무대가 최초 공개됐다. 마지막 곡 ‘너의 이름 (Highlight)’은 밴드 사운드를 더한 편곡으로 벅차오르는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24/7:WITH:US’는 지난해 1월 데뷔한 투어스가 데뷔 후 약 1년 반 만에 처음 여는 단독 공연이다. 신유는 “우리가 함께 보낸 여름 날의 순간이 모두에게 잊지 못할 기억이 되길 바란다. 투어스는 언제나 언제나 지금처럼 42와 함께 하고 싶다”고 마지막날 공연의 아쉬움을 달랬다. 

 

‘마음 따라 뛰는 건 멋지지 않아?’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투어스는 앵콜곡 ‘내가 태양이라면’으로 다시 무대에 섰다. 응원봉은 마치 해질녘 노을과 같은 색으로 객석을 가득 물들였다. 팬들이 ‘우리의 축제는 계속되지’라는 슬로건을 들고 투어스를 맞이하자 멤버들은 “42 앞에서 부를 때 가장 행복한 노래다. 노을을 보며 무대하는 것 같았다”며 감사를 전했다. 

그룹 투어스가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데뷔 후 첫 콘서트 ‘24/7:WITH:US’ IN SEOUL을 열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귀여운 사과머리, 각자가 꾸민 의상으로 앵콜 무대에 올랐다. 경민은 티셔츠 중앙에 파란 돌고래로 그림 실력을 뽐냈고, 영재는 ‘42 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가슴 깊숙이 숨겨 놓아 환호를 받았다. ‘42 평생 함께하자!’는 메시지를 적은 신유는 “마음 속에 하고 싶은 말을 해봤다. 항상 함께해 달라”고 힘껏 외쳤다. 

 

투어스의 첫 공연명 ‘24/7:WITH:US’는 ‘TWENTY FOUR SEVEN WITH US(언제나 TWS와 함께)’를 뜻하는 팀명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팀을 상징하는 제목을 내걸고 그룹의 정체성과 포부를 선명하게 각인시키고자 했다. 멤버들은 각자 콘서트를 마친 소감을 전하며 서로를 다독였다. 각자 콘서트를 준비하며 힘들었던 순간, 초대한 가족들을 향한 진심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룹 투어스 영재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데뷔 후 첫 콘서트 ‘24/7:WITH:US’ IN SEOUL을 열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42가 즐거웠다면 나도 즐거웠다. 이 큰 공연장을 채워주셔서 감사드린다. 콘서트가 처음이다 보니 마지막날은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그러면서도 설레더라. 42에게 무대 보여준다고 생각 덕에 어린아이처럼 행복하고 설렜던 것 같다. 무대하고 나니 '투어스 하길 잘 햇다'는 생각이 든다. 뿌듯함을 많이 느껴진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며 42의 자부심이 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 투어스와 함께 만든 첫 추억 마음속에 잘 넣어주길 바란다.“(영재)

그룹 투어스 한진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데뷔 후 첫 콘서트 ‘24/7:WITH:US’ IN SEOUL 무대에 올랐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첫 콘서트가 이렇게 빨리 끝날 줄 몰랐다. 시간이 참 빠르지만 아쉬움 보단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 덕분에 3일 내내 행복했다. 행운을 가진 네잎클로버를 좋아하는데, 나도 네잎클로버처럼 42에게 행운 줄 수 있는 사람 되고 싶다. 그럴 수 있게 더 열심히 하겠다. 투어스는 42 덕에 무대에서 더 단단하게 설 수 있다. 42 덕에 더 힘껏 노래하고 진심으로 웃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해 주길. 더 큰 공연장에서 무대할 수 있게 열심히 활동하겠다.”(한진)

그룹 투어스 신유가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데뷔 후 첫 콘서트 ‘24/7:WITH:US’ IN SEOUL 무대에 올랐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콘서트를 함께 준비한 멤버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3일 동안 함께해준 42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오늘 가족들이 왔는데, 가족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었는지 궁금하다. 함께 하는 멤버, 42, 많은 스태프들에게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민하고 노력하는 신유가 되겠다.“(신유)

그룹 투어스 경민이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데뷔 후 첫 콘서트 ‘24/7:WITH:US’ IN SEOUL 무대에 올랐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어렸을 때부터 꿈꿔온 순간들이다. 무대 위에서 춤추고 노래할 수 있다는 자체에 감사하다. 콘서트를 마치고 나니 이 직업을 선택하지 않았더라면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나는 가수라는 직업이 정말 잘 맞는 것 같다. 운이 참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한 마음 평생 잃지 않고 열심히 무대하는 막내가 되도록 하겠다. 42가 있기에 투어스가 존재한다. 앞으로도 평생 함께했으면 좋겠다.”(경민)

그룹 투어스 도훈이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데뷔 후 첫 콘서트 ‘24/7:WITH:US’ IN SEOUL 무대에 올랐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이 공간에 여러분과 멤버들과 함께라 너무 행복하다. 콘서트를 준비하며 몸도 마음도 힘들고 지쳤지만 오로지 42만을 생각하며 기다렸다. 연습생 때부터 선배님들의 콘서트를 보면서 큰 행복과 좋은 추억을 얻어왔다. 나도 여러분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었는데, 힘이 전달되었는지 모르겠다. 오늘도 한 분 한 분 눈 마주치며 좋은 추억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 여러분들 덕분에 오히려 좋은 추억 만들고 가는 것 같다.”(도훈)

그룹 투어스 지훈이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데뷔 후 첫 콘서트 ‘24/7:WITH:US’ IN SEOUL 무대에 올랐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콘서트를 준비하며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동시에 나는 참 강한 사람이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너무 사랑받고 행복했고, 투어스여서 좋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 사랑받고 활동할 수 있을 거라 상상하지 못했는데, 과분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무대를 준비하며 경민이가 ‘우리가 콘서트를 하는 날이 올까요’ 물었던 게 생각나더라. 누가 뭐래도 이번 콘서트 하면서 멤버들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보다 더 단단한 투어스 될 수 있을거라 믿는다. 늘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다.”(지훈)

 

서울의 마지막 날 공연을 마친 투어스의 ‘24/7:WITH:US’는 이제 일본으로 향한다. 투어스는 다음달 11일 히로시마 공연을 시작으로 아이치(13~15일), 후쿠오카(17~18일), 미야기(25~26일), 오사카(28~30일), 가나가와(8월 9~10일) 등 6개 도시에서 총 13회에 걸쳐 투어를 펼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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