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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싸이, 폭발 에너지로 무대 장악…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입력 : 2025-06-22 10:35:29 수정 : 2025-06-22 10: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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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KBS 제공

월드스타 싸이가 경주를 뜨겁게 달궜다. ‘불후의 명곡’ 이번 특집으로 오는 10월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열리는 ‘APEC 2025 KOREA’에 대한 기대감 역시 치솟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711회는 2025 경주 APEC 특집으로 펼쳐지며 싸이, god, 에이티즈, 이승윤, 송소희, 화사, 정동원(JD1), 키키, 조째즈 등이 출연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K-팝의 스펙트럼을 완벽하게 그려냈다.

 

이번 특집은 2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다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기획된 방송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경주시에서 특별한 무대의 향연이 펼쳐졌다. MC 신동엽, 김준현, 이찬원은 오프닝을 열며 “천년고도의 경주야말로 한국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며 “지금 이 순간, 세계가 주목하는 K-POP 정상회의가 시작된다”는 말로 웅장한 서막을 알렸다.

 

오프닝 무대는 조째즈가 코리아나의 ‘손에 손잡고’를 열창하며 출발했다. 평화를 상징하는 명곡에 어린이 합창단이 가세해 따뜻한 울림을 더했고, 아름다운 화음과 함께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Z세대 대표 신예 키키는 솔직하고 당찬 매력의 곡 ‘I DO ME’로 무대에 올라 싱그러운 에너지를 발산했다.

 

정동원(JD1)은 특유의 에너지와 끼로 가득찬 ‘흥’ 무대로 존재감을 빛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소구되는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아티스트로 성장한 그의 저력을 보여줬다. 화사는 ‘I Love My Body’로 무대를 시작해 흥을 돋우며 관객들과 진심 어린 교감을 나눴다. 이어 ‘Maria’ 무대에서는 R&B 스타일로 편곡한 서정적인 도입부가 감탄을 자아냈다.

 

송소희는 ‘내 나라 대한’과 ‘오돌또기’ 무대로 한국 전통 음악의 아름다움을 완성도 높게 전달했다. 국악의 선율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무대는 천년고도 경주의 분위기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우리 소리의 품격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월드스타 싸이가 ‘That That’과 ‘예술이야’로 열광의 도가니를 선사했다. “KBS와 제가 준비한 큰 선물을 드리겠다. 모두 뛰어!”라는 외침과 함께 시작된 무대는 유쾌한 열기로 폭발했고, 관객들은 그의 폭발하는 에너지에 전율로 화답했다.

 

이번 2025 경주 APEC 특집은 전통과 현재, 감성부터 파워풀한 퍼포먼스까지 모두 아우르며 긴 여운을 자아냈다.

 

K-팝 아티스트들의 고품격 무대에 시청률 성적도 최고를 찍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국 5.1%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24주 1위를 차지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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