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준영이 과거 음주운전 차량을 쫓아 경찰에 인계했던 용감한 일화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옹스앤더시티에는 ‘임슬옹 댄스 가수 재데뷔 프로젝트 춤짱 준영 쓰앵님 모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으며, 여덟 번째 게스트로 이준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준영은 가수 임슬옹에게 댄스를 직접 지도하며 땀 흘리는 시간을 가졌다. 댄스 레슨을 마친 뒤 임슬옹은 이준영의 프로필을 살펴보던 중 특이한 이력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2021년 음주운전 차량을 발견하고 1시간 넘게 추격해 경찰에 넘긴 사건이었다.
이에 대해 이준영은 “집에 가는 길에 앞차가 가드레일에 두 번이나 박을 뻔하는 걸 봤다. 처음엔 졸음운전인가 싶었는데 계속 반복돼 경찰에 신고했다”며 “원래는 그냥 집에 가려고 했는데, 경찰이 ‘뒤따라가 주실 수 있냐’고 부탁해서 끝까지 쫓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준영은 “사실 나도 무서웠다. 그런데 다른 차랑 사고 나느니, 내 차에 박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준영은 건대부터 왕십리, 장충동을 거쳐 홍대 인근에서 해당 차량을 결국 경찰에 인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준영은 당시 경찰 측으로부터 ‘모범 시민상’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고사한 사연도 털어놨다. 그는 “상을 받으려고 한 행동이 아니었다. 이름이 알려졌다고 상을 받는 건 멋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세상엔 이름 없는 용감한 시민들이 더 많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한편 이준영은 그룹 유키스 출신으로, 최근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