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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뮤지션도 ‘덕업일치’…‘라이브 와이어’, 신개념 음악 예능 연다

입력 : 2025-06-19 12:04:38 수정 : 2025-06-19 13: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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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와이어' 릴레이 지목으로 출연자 선정
정재형, 코쿤 2MC 체제
뮤지션 정재형(왼쪽)과 코드쿤스트가 19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엠넷 라이브 와이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엠넷 제공.

 뮤지션이 보고 싶은 뮤지션을 만나면 어떤 모습일까. 음악 예능 ‘라이브 와이어’가 뮤지션들의 ‘덕업일치’ 현장을 담는다.

 

 20일 첫 방송하는 라이브 와이어는 단순한 무대를 넘어 음악을 매개로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관객과 관객 그리고 무대와 시청자를 연결하는 음악 예능이다. 신유선 PD와 정재형, 코드 쿤스트(코쿤)가 19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엠넷 새 음악 예능 ‘라이브 와이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라이브 와이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릴레이 지목이다. 매회 출연 아티스트가 다음 출연자를 직접 지목하며 예측할 수 없는 음악적 조합을 탄생시킨다. 진정성과 연결, 라이브를 키워드로 한다. 신유선 PD는 “최근 음악의 소비가 듣는 방식에서 라이브 퍼포먼스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 공연장에 찾아가서 음악을 소비하는 요즘 세대를 보면서 시대적, 문화적 호흡에 맞춘 음악 예능을 재탄생 시키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소개했다. 

신유선 PD가 19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엠넷 라이브 와이어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엠넷 제공.

 레전드 뮤지션 김창완, MZ 세대에게 사랑받는 이영지 등의 출연진과 해외 페스티벌에서 주목받는 DPR IAN이 첫 화에 출연한다. 선후배 아티스트의 컬래버 무대, 비하인드 토크를 통해 탄생하는 스페셜 무대들도 있다.

뮤지션 정재형이 19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엠넷 라이브 와이어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엠넷 제공.

 한 차례 MC를 고사했던 정재형은 ‘음악인이 설 자리가 없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 제작진의 정성과 열의가 필수인 포맷이라는 점도 마음을 움직였다. 그는 “뮤지션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공연이 많지 않고, 라이브 와이어는 기존 음악프로와 차별화될 거란 생각이 있었다. 음악은 각자 자기 길을 가는 일이다. 그런 기획을 만들 수 있다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뮤지션 코드 쿤스트가 19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엠넷 라이브 와이어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엠넷 제공.

 코쿤은 정재형의 출연에 합류를 결정했다. 코쿤은 “어느 순간 만나지 않고 연락을 통하는 작업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이 만나는 기회가 될 거라 생각했다”면서 “매주 새로운 뮤지션을 만나고 그들의 생각을 들으며 내 작업에 도움을 받기도 한다”고 프로그램이 가지는 의미를 되짚었다. 

 

 정재형과 코쿤은 라이브 와이어로 첫 만남을 가졌다. 낯설 법도 하지만 코쿤은 자연스러운 흐름을 만들고 정재형은 토크의 중심을 잡는다. 코쿤은 둘의 역할을 선장과 조타수에 비유했다.  

뮤지션 코드 쿤스트(왼쪽)와 정재형이 19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엠넷 라이브 와이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엠넷 제공.

 함께 나누는 토크도 기존의 음악 예능과 결을 달리한다. 정재형은 “라이브 와이어가 재밌는 건 풍부한 이야기다. 음악 하는 사람들이 음악 하면서 생기는 삶의 이야기가 풍부하다. 공감과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들이 많다. 예전이라면 방송에서 안 했을 법한 이야기들이 울림이 된다”고 차별점을 밝혔다. 취향을 기반으로 네 가지 유형의 관객 배치를 시도했다는 점도 독특하다. 단순히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닌, 각기 다른 취향을 가진 관객들이 아티스트와의 직접적인 소통하게 한다.

 

 뮤지션 간의 만남에 중개인 역할을 하는 제작진과 두 MC다. 정재형은 “첫 녹화를 마치고 음악을 시작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술을 마시지 않아도 음악을 통해 하나 된다. 감동과 카타르시스가 적나라하게 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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