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오페라단이 문화나눔 콘서트를 통해 문화 소외계층에게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오페라단은 오는 24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2025 문화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23년부터 꾸준히 열린 문화나눔 콘서트는 첫 해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을 시작으로 지난해 충북 청주 혜능보육원, 경기도 용인 처인노인복지관, 서울 강남 세움복지관에서 다양한 관객을 만났다.
이번 문화나눔 콘서트는 국립오페라단 소속 솔리스트와 국립오페라스튜디오 청년교육단원이 주축이 돼 꾸며진다. 솔리스트인 소프라노 이미영, 김효주, 테너 유신희와 오페라스튜디오 7기생인 메조소프라노 김선형, 바리톤 이승우, 베이스 곽재원이 무대를 밝힌다. 청년 성악가들은 실력을 갈고닦은 결과를 무대 위에서 펼치는 동시에 음악이 닿기 어려운 이웃들과 감동을 나눌 예정이다.
무대에서는 세빌리아의 이발사 속 방금 들린 그 목소리(Una voce poco fa), 카르멘 속 여러분의 건배에 삼가 잔을 돌려 드리겠소(Votre toast je peux vous le rendre) 등 유명 오페라 속 아리아, 듀엣곡이 연주된다. 한국 가곡도 공연된다. 다양한 곡들을 경험할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호 국립오페라단장은 “문화나눔 콘서트는 오페라가 지닌 감동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소중한 자리”라며 “올 하반기에는 통영, 영월 등 전국 각지의 교정시설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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