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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깜짝 놀란 헤드샷 맞은 NC 박건우… “왼쪽 광대뼈 부기로 응급실행”

입력 : 2025-06-17 19:48:12 수정 : 2025-06-17 19: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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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건우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맞대결 2회초 첫 타석에서 LG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투구에 헤드샷을 맞고 쓰러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야구 팬 모두가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라고 있다.

 

프로야구 NC 외야수 박건우는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맞대결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회초 불의의 헤드샷을 맞고 경기에서 이르게 빠져나갔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LG)와 라일리 톰슨(NC)의 선발 맞대결로 문이 열린 경기, 양 팀 득점 없이 1회가 지나간 2회초에 사고가 발생했다. 에르난데스가 선두타자 맷 데이비슨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5번 타자 박건우와 마주했다.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초구 헛스윙에 이은 2번의 파울로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박건우가 좋은 선구안으로 승부를 풀카운트까지 이끌었다.

 

문제의 7구. 에르난데스가 던진 시속 143㎞ 패스트볼이 박건우의 얼굴로 곧장 향했다. 깜짝 놀란 박건우가 피하려 했지만, 그대로 보호 헬멧을 강타했다. 박건우는 곧장 타석에 쓰러져 통증을 호소했고, NC 스텝들이 더그아웃을 뛰쳐 나왔다.

 

한동안 몸을 일으키지 못하던 박건우를 모두가 한마음으로 걱정했다. 타자를 맞힌 에르난데스도 걱정스러운 얼굴로 이를 지켜봤고, 중견수를 보던 LG 캡틴 박해민도 타석까지 다가와 박건우의 상태를 살폈다.

 

NC 박건우가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맞대결 2회초 첫 타석에서 LG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투구에 헤드샷을 맞았다. 에르난데스가 타석에 다가와 박건우에게 사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느린 그림으로 송출된 리플레이를 살펴보면, 불행 중 다행으로 헬멧에 공이 먼저 맞은 것으로 보였다. 그나마 직접적인 접촉을 피했고, 다행히 앰뷸런스 호출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내 일어선 박건우는 스텝 부축을 받으며 1루를 밟았고, 이어 대주자 한석현과 교체됐다.

 

NC 관계자는 “박건우는 왼쪽 측두부 타박 발생으로 교체됐다. 필드 닥터 체크 후 필요시 병원 검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체크 결과 왼쪽 광대뼈 부기로 인해 병원 응급실 내원해 검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르난데스는 규정에 의해 곧장 퇴장을 명령 받았다. 올 시즌 6번째로 나온 헤드샷 퇴장이다. 덤덤히 자신의 실수를 인정한 에르난데스는 마지막까지 박건우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한 후,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잠실=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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