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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토크박스] “라떼는 말이야~” 이숭용 감독이 내린 숙제 ‘최정의 햄스트링 부상, 원인을 찾아라’

입력 : 2025-06-17 18:07:34 수정 : 2025-06-17 18: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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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SSG 감독. 사진=뉴시스

“농담 반 진담 반 얘기다.”

 

올 시즌 프로야구계 전반에 햄스트링 부상이 연쇄적으로 번지고 있다. SSG 최정 역시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지난달 복귀했다. 현재는 지난 12일 왼쪽 눈 부위에 공을 맞아 엔트리에서 빠졌다. SSG는 이번 쉼표에 햄스트링 부상 여파까지 완벽하게 털어내고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햄스트링 얘기가 나오자 이숭용 SSG 감독은 자신의 선수 시절을 떠올렸다. “농담 반 진담 반 얘기”라면서 “우리 때는 햄스트링 부상이 많지 않았다. 나는 종아리 부상만 한번 있었다. 그땐 많이 뛰어서 그런 건지 몰라도 지금처럼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햄스트링 부상자가 많아지는 만큼,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를 쓱 불러 숙제를 내줬다. “농담처럼 트레이너들에게 얘기한 적이 있다. 전체적으로 햄스트링 부상이 많이 나오는 이유를 한번 찾아보라고 했다”면서 “운동방법이나 식습관, 생활방식 등이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이유를 찾으면 선수들이 안 아프게 한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SSG 트레이닝 파트는 아직 머리를 맞대고 고민 중이다. 이 감독은 “숙제는 아직 못 풀었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SSG 최정.  사진=뉴시스

최정은 순조롭게 복귀를 준비 중이다. 이날 문경 상무야구장에서 열린 메디힐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원정경기에 나섰다. 이 감독은 “문경에서 5이닝까지 수비 다했다. 눈은 좀 좋아졌고, 허벅지는 아직 약간 통증이 있다. 어느 정도는 안고 가야 할 부분도 있다”면서도 “홈런치고 할 건 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다쳐 보니 스스로도 신경이 쓰이는 것 같다”면서도 “올 시즌은 계속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수비를 하더라도 계속 뛰진 못할 것 같다. 트레이너 파트랑 잘 얘기해서 합류하게 되면 지명타자와 번갈아가면서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고척=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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