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스포츠

검색

“윈윈 트레이드죠” 대전·제주, 신상은↔서진수 트레이드···“터질 가능성 있는 선수, 팀에 딱 맞는 선수”

입력 : 2025-06-17 12:05:51 수정 : 2025-06-17 12:05:5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신상은. 사진=제주SK FC 제공

‘윈윈 트레이드.’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신상은과 제주SK 공격수 서진수가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양측은 17일 1대1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진수.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두 팀의 아쉬움을 보완할 수 있는 트레이드다. 먼저 1999년생 서진수는 제주 U-18(학성중) 출신으로, 2019시즌을 앞두고 제주에 입단한 원클럽맨이다. 2020시즌 제주의 K리그2 우승과 1부 승격에 기여했다. 이후 김천 상무에서 뛰며 일찌감치 군 문제도 해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구자철의 7번을 받았다. 제주의 기대감을 알 수 있는 부분. 하지만 올 시즌 8경기 출전에 그치면서 다소 부진 페이스가 이어졌다. 

 

프로 첫 이적으로 변화를 준다. 서진수는 공격 포지션 중앙 및 좌,우 측면 포지션까지 소화할 수 있다. 대전은 탁월한 골 키핑력과 탈 압박 능력이 뛰어나, 공격 지역에서의 안정감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 관계자는 “가진 게 분명히 있는 선수다. 아직은 완전히 꽃을 피우지 못했지만, 잠재력과 장점을 발휘한다면 터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며 “공격수 쪽에서 변화가 필요하다 판단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서진수. 사진=대전하나시티즌 제공

제주로 향하는 1999년생 신상은은 탄탄한 체격(185cm, 72kg)과 스피드를 활용한 1대1 돌파가 탁월한 측면 공격수다. 상대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저돌적인 움직임이 돋보인다. 하지만 올 시즌 대전에선 자리를 잡지 못했다. 측면 자원 경쟁에서 밀렸다. 6경기에 출전했으며, 1골만 넣었다.

 

제주는 신상은이 팀에 딱 맞는 카드라고 판단했다. 스피드가 있고 직선적으로 돌파하는 스타일의 공격수가 필요했다. 제주 관계자는 “김학범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 선수”라면서 “감독님의 구상 속에서 장점을 잘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적을 터닝포인트로 삼는다. 신상은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라운드 위에서 온 힘을 다해 제주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신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상은. 사진=제주SK FC 제공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