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쉬움을 딛고 전진한다. 최혜진이 올해 선수 본인 최고 기록인 세계랭킹 25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17일(한국 시간)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포인트 2.91점을 획득해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경우 한때 47위까지 머무르기도 했지만, 29위를 거쳐 4계단을 뛰어올랐다.
전날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611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1타 차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22년 LPGA 투어 데뷔 후 88개 대회 출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기회였다. 하지만 이 대회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작성한 최혜진은 16언더파 272타의 1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게 밀리면서 준우승의 아쉬움을 안았다. 시간다는 12계단 뛰어올라 20위로 올라섰다.
한편 넬리 코르다(미국)를 비롯해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 유해란 등이 차례대로 세계랭킹 톱5를 유지했다. 한국에서는 유해란(5위)을 필두로 김효주(7위)와 고진영(14위), 최혜진(25위), 양희영(26위), 윤이나(27위), 이예원(28위), 임진희(30위) 등이 각각 순위를 형성했다.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이동은은 26계단 상승하면서 5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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