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랜B로 2위 사수를 하면서 최대한 따라가야 한다.”
1위와 조금 더 멀어졌다. 수원 삼성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2 2025 16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2위는 유지했지만 승점 31(승4무3패)로 1위 인천과의 승점 차가 10까지 벌어졌다. 또한 3위 전남 드래곤즈에게는 승점 2 차이로 쫓겼다. 12경기(8승4무) 연속 무패 행진도 끊겼다.
변성환 인천 감독은 “K리그에서 굉장히 주목을 받는 경기였고, 수원 삼성 팬분들께서 새로운 기록을 세울 만큼 경기장을 찾아주셨는데 승리로 보답하지 못해서 많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무엇보다 인천과 2번의 경기에서 다 승리하지 못했다. 이 부분은 감독으로서 상당히 안타깝다. 많이 부족했다. 다음 경기는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승호에게 두 골이나 헌납했다. 변 감독은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경기하고자 했다. 상대는 선수비 후 카운트로 준비했다. 우리도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경기 운영 방법이 있어서 예측했다”면서도 “실점이 그 부분에서 나 안타깝다. 1골밖에 따라가지 못했다. (이)규성이 슈팅이 골대를 맞아 더 따라가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1위와 벌어진 격차만큼 다른 플랜 역시 가동할 타이밍이다. 변 감독은 “여러 생각을 하고 시즌 전부터 준비를 한다. 우리가 원하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를 쓰고, 안 됐을 때는 두 번째 시나리오로 접근한다. 현재는 인천과 승점 차가 많이 벌어져 안타깝고,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면서 “플랜B로 2위 사수를 하면서 최대한 따라가야 한다. 패배는 감독이 부족한 탓이다. 다음 경기는 승리에 포커스를 두고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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