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의 김정균 감독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마지막 최종전을 앞두고 포부를 밝혔다.
15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는 MSI 대표 선발전 5라운드에 대한 양 팀 감독의 브리핑이 진행됐다.
T1은 전날 진행된 kt 롤스터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승리해 오늘 한화생명e스포츠와 하나 남은 캐나다 벤쿠버행 티켓을 두고 싸움을 벌인다.
전날 경기에서 도란 선수가 상대팀의 아타칸을 빼앗으면서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오늘도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김 감독은 "어제의 경기로 부담이 심할 거라고 생각해서 부담 없이, 후회 없는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 경기만 집중해서 도란스럽게 편안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T1의 올해 경기력이 이전보다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다전제이기도 하고. 여유를 갖고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예상한다"고 경기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기존 팀에 함께 있던 제우스 선수가 한화생명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에 대해선 "제우스 선수 말고도 나머지 선수들도 잘 한다고 생각한다. 한 선수만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오늘같은 경우, 피어리스 드래프트 체제이고, 5판3선이기 때문에 칼과 방패, 칼과 칼, 방패와 칼 등 다양한 구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상 경기 스코어로는 3대2를 이야기했다. 그는 "저희 팀 경기력이 이전보다 올라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3대2를 예상한다. 패패 이어서 하더라도 언제든 승승승으로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T1이 오늘 경기에 승리한다면 지난해 이어 연속 MSI 출전이다. 김 감독은 "팀을 위해서도 있지만, 팬분들을 위해서도 MSI 출전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이번을 계기로 MSI와 계속해서 인연을 이어나가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오늘 승리해서 팬들을 꼭 웃게 해드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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