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연예

검색

[SW현장] BTS 정국, 전역 이틀만에 제이홉콘 등장 “너무 긴장돼…아미 보고 싶었어요!”

입력 : 2025-06-13 20:27:03 수정 : 2025-06-13 21:00:16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정국, 제이홉 단독콘 깜짝 게스트
'세븐' 솔로무대 장식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정국이 1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j-hope Tour ‘HOPE ON THE STAGE’ FINAL)’ 무대에 섰다. 빅히트뮤직 제공.

방탄소년단 정국이 제이홉의 솔로 콘서트에 게스트로 깜짝 등장했다. 

 

제이홉이 1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j-hope Tour ‘HOPE ON THE STAGE’ FINAL)’가 열렸다. 제이홉은 13∼14일 양일간의 공연으로 이번 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두 번째 스테이지 ‘드림 온 스테이지(Dream on stage)’에는 정국이 피쳐링한 ‘아이 원더...(i wonder...)’ 무대가 꾸며졌다. 제이홉의 무대에 깜짝 등장한 건 다름 아닌 원곡을 함께한 정국이었다. 약 2년 여 간 볼 수 없었던 방탄소년단 듀엣 무대였다. 관객들의 함성과 떼창이 울려퍼졌다.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정국에게 소리 질러달라”는 제이홉의 외침에 함성의 데시벨은 한계 없이 솟구쳤다. 정국은 “무대 아래서 너무 긴장했다”며 수줍은 듯 고개를 숙였다. 제이홉의 제안에 흔쾌히 게스트 무대를 수락한 정국이다. 제이홉은 “이 공연장(의 열기를)을 느껴보라”고 권했고, 정국은 “내가 여기 있어도 되나 싶다. 새록새록하기도 한데 너무 새롭다”고 감동했다.  

군 복무를 마친 방탄소년단 정국이 11일 오전 경기도 연천군의 한 부대 인근에서 전역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민간인으로 돌아와 이틀만에 무대에 선 정국이다. 2023년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연천군 제5보병사단 포병여단에서 복무한 정국은 지난 11일 멤버 지민과 함께 전역을 신고했다. 정국은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 너무 보고 싶었다”며 “홉이 형이 다르긴 다르다”고 추켜세웠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왼쪽)과 정국. 빅히트 뮤직 제공.

정국은 자신의 공식 첫 솔로 싱글이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를 차지한 '세븐' 무대도 꾸몄다. 원곡에서 라토가 부른 파트는 제이홉이 다시 등장해 채웠다. 아미들에겐 감격스러울 수밖에 없는 투샷이었다. 두 멤버 역시 서로 포옹하며 군백기의 끝을 자축했다. 

 

정국이 사라진 무대에 다시 홀로 선 제이홉은 “이 분위기를 이어서 가보겠다. 지금 처럼만 재밌게 춤추고 즐겨달라”고 당부했다. 2018년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결 앤써(LOVE YOURSELF 結 'Answer')의 제이홉의 솔로곡 ‘트리비아 기:저스트 댄스(Trivia 起 : Just Dance)’ 무대가 이어졌다. 사랑의 설렘을 춤에 빗대어 표현한 곡인 만큼 리듬감 넘치는 제이홉의 안무가 관객의 흥을 높였다. 앞선 ‘방화’ 무대에선 활활 타오르는 불 효과가 무대를 감쌌다면, 이번엔 물대포가 객석을 향해 공연의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공연은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압도적 스케일로 진행됐다. 13일 공연에는 2만7000여 아미가 객석을 채웠다. 이번 공연은 지난 2월 서울 KSPO DOME에서 포문을 연 월드투어의 마지막 공연이다. 앞서 제이홉은 브루클린, 시카고, 멕시코시티를 포함한 총 15개 도시, 31회 공연을 통해 약 47만 여 관객과 만났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