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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을 명받았습니다!” 방탄소년단 RM·뷔, 아미 곁으로 돌아간다

입력 : 2025-06-10 10:12:44 수정 : 2025-06-10 10: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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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김남준)과 뷔(김태형)가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RM과 뷔는 10일 오전 자신들이 복무했던 강원도 춘천 인근 부대 근처 체육공원에서 모인 팬들을 향해 전역 인사를 전했다. 당초 부대 앞에서 전역 신고를 할 예정이었으나, 현장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 우려로 별도의 공간이 마련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함께 입대해 각각 육군 15사단 군악대(RM)와 육군 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뷔)에서 성실히 복무해왔다. 전역 당일, 이들은 늠름한 군복 차림으로 팬덤 아미(ARMY 앞에 등장해 거수경례와 함께 힘차게 “필승!”을 외치며 전역을 알렸다.

 

RM은 “15사단 군악대 소속 병장 김남준, 오늘부로 전역했다”고 밝히며, “정말 많은 분이 군 복무 기간에도 저희를 응원해주셨다. 복무하면서 전방과 후방에서 나라를 지키는 모든 분의 수고를 다시금 실감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군대라는 공간에서 아버지, 친구들과의 관계가 더욱 깊어졌다. 군필자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뷔도 “2군단 직할부대 쌍용특임대 병장 김태형 전역을 명받았습니다. 충성!”이라며 전역 소감을 밝혔다. 뷔는 “군 생활을 통해 제 몸과 마음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하루빨리 팬분들 앞에 서고 싶다”며 “함께 군 생활을 했던 간부들과 동기들에게도 감사하다. 다치지 않고 무사히 전역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뉴시스

두 사람은 팬들에게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이제 BTS로 돌아가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RM은 전역을 기념해 현장에서 색소폰 연주를 선보이며 감동을 더 했다. 이는 과거 맏형 진의 전역 당시 RM이 색소폰으로 축하 공연을 했던 장면을 떠올리게 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전역일을 앞두고 팬들의 현장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이를 막기엔 부족했다.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는 물론 브라질, 미국 등 전 세계에서 모인 아미들이 전역 현장을 찾았고, 일부 팬들은 벅찬 감정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전역 축하 메시지가 적힌 버스 래핑, 애드벌룬, 플래카드 등이 춘천 일대에 등장해 그들의 전역을 환영했고, “태형이 전역을 축하해. 너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 등의 문구가 하늘을 수놓았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달을 기점으로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친다. 진과 제이홉은 이미 지난해 제대했으며, 지민과 정국도 오는 11일 경기 연천에서 나란히 전역한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 해제 예정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13~1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데뷔 12주년 기념 2025 BTS 페스타(FESTA)를 개최한다. 하이브는 이를 기념해 본사 외벽에 BTS와 아미 로고, 그리고 “WE ARE BACK”이라는 문구를 대형 래핑으로 장식하며 전역을 축하했다. 해당 래핑은 이달 29일까지 유지된다.

 



한주연 온라인 기자 ded0604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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