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38G 당겼다’ KBO리그, 역대 최소 경기 500만 관중 돌파… 2연속 천만관중 ‘거뜬’

입력 : 2025-06-03 19:59:47 수정 : 2025-06-03 21:30:5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서울 잠실야구장을 가득 메운 두산 팬들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종전 기록보다 38경기나 빠르게 500만 관중 적립에 성공했다. 연일 행복한 비명이 쏟아지는 그라운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2025 KBO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 500만 관중 달성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전날까지 289경기에서 499만9364명의 관중을 동원하고 있던 KBO리그는 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 펼쳐진 5경기를 통해 가뿐하게 500만 고지를 돌파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지정된 임시공휴일 특수로 인해 평일임에도 곳곳에서 매진 소식이 전해졌다.

 

가장 먼저 만원관중이 들어찬 곳은 오후 2시에 플레이볼을 알린 대전 KT-한화전이다. 창원(LG-NC) 경기와 함께 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야구장 인근 대선 개표 진행)으로 다른 경기들보다 3시간 일찍 시작된 가운데, 경기 시작 전부터 1만7000석이 모두 들어찼다. KBO 최초 홈 22경기 연속 매진 행렬이자 시즌 26번째 홈 경기 매진이다. 함께 시작한 창원 경기는 1만3937명이 야구장을 찾아 아쉽게 매진에는 닿지 못했다.

 

한화가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T전에서 KBO리그 최초 홈 2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오후 5시 개시 경기들이 바통을 받았다. KIA와 두산이 만난 잠실, 키움과 롯데가 마주한 사직, 삼성과 SSG가 격돌한 문학이 모두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각각 2만3750명, 2만2669명, 2만3000명의 구름 관중을 동원했다. 두산은 시즌 13번째, 롯데는 21번째, SSG는 9번째 홈 매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5경기 중 4경기 매진과 함께 총 10만356명의 관중이 찍혔다. 시즌 누적 관중은 500만9720명,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7346명이 됐다.

 

294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뚫으면서 역대 최소 경기 신기록이 쓰여졌다. 종전 기록은 2012시즌 기록한 332경기다. 100만 관중부터 200만, 300만, 400만 그리고 이번 500만 고지까지 매번 기록이 경신되는 중이다.

 

지난해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1000만 관중 돌파(1088만7705명)에 성공한 KBO리그는 이대로 2년 연속 대박 흥행을 조준한다. 지금 추세라면 지난해 수치를 뚫고 다시 한번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하기 충분하다.

 

SSG가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시즌 9번째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사진=SSG랜더스 제공


잠실=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