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스타들이 의상 컬러 때문에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다. 홍진경, 카리나, 빈지노 등 스타들은 네티즌의 갑론을박에 관련된 사진을 삭제하거나 사과를 표했다.
홍진경은 지난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 의류 매장에서 옷을 입어보고 식당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그러나 사진 속 홍진경은 빨간색 상의를 입어 논란이 됐다. 대선 본투표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빨간색 의상을 입은 것이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일부 네티즌의 지적이 있었던 것.
4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펼쳐지자 홍진경은 결국 별다른 해명 없이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앞서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도 지난달 27일 빨간색으로 숫자 2가 적힌 옷을 입은 사진을 올려 이슈가 다. 특히 붉은 장미 이모티콘을 남겨 장미 대선을 염두에 두고 올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더해져 논란이 가중됐다.
이에 카리나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28일 팬 소통 플랫폼에 “앞으로는 저도 좀 더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고 전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도 같은 날 “당사 아티스트 카리나의 게시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 카리나는 일상적인 내용을 SNS에 게시한 것일 뿐 다른 목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으며,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인지한 후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했다.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다음날인 29일에는 래퍼 빈지노가 개인 SNS에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빨간색 옷을 입고 육아를 하는 모습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 당일에 빨간색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정치색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 이를 인식한 빈지노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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