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비판하며 그의 탄핵을 찬성했던 배우 김기천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을 받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김기천은 2일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아침부터 이게 무슨 일이냐”며 자신이 받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을 공개했다.
글에 따르면 김기천은 지난 1일부로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직능총괄 본부 5본부 정책특보로 임명됐다. 이에 김기천은 “관운이 트인다. 투표 했는데 진작 줬어야지”라고 일갈했다.
앞서 김기천은 윤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를 비판한 바 있다. 당시 그는 SNS에 “역사에 기록된다. 부역질 하지마라”라고 지적했다.
윤 전 대통령이 관저에서 칩거하며 수사에 임하지 않아 체포영장이 발부됐을 때에도 목소리를 냈다. “도끼로 문을 부수고 총을 쏴서라도 싹 다 끄집어 내라”라고 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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